압박감에 시달리던 연애물 드라마 작가의 도피가 전생에는 죽었던 아버지 강만동이 운영하는 몰타의 펜션에 다다르고, 그 곳에서 아들 유현과 만나며 새로운 작품을 집필합니다. 그 작품을 빌미로 아빠는 솔플만 하는 아들 소개팅을 기획하고, 아들은 아빠 장가보내기 맞선을 기획합니다.
부자의 사심을 담은 드라마 제작이 결정됨에 따라 예비 여친 집단을 포함한 촬영팀이 몰타로 찾아옵니다. 촬영을 진행하며 소소한 사건사고가 이어지던 중, 현대물의 필수요소 cia의 삽질이 시작되며 스케일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전생에 했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미국-바티칸-사우디 3개국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한 핵융합 발전을 두고 작업을 건 것입니다.
이러한 거대서사에 맞물려 부자의 여친찾기도 함께 진행되며 주인공을 제외한 모두가 휩쓸리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주인공 먼치킨물의 정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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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품을 보고 재밌어서 50화 즈음 따라갔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다방면으로 서술한다거나, 주변 환경에 대한 묘사가 있어 한 편 한 편의 분량은 충분하나 전개의 밀도는 낮은 편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고, 다음 전개를 예상해보는 등 다른 독자들의 의견이 담긴 댓글란도 보며 따라갔습니다.
50화 즈음까지 내내 댓글에서 전개가 느리다, 하차합니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습니다. 독자인 제가 질려서 따라가기를 멈추고 좀 더 숙성시키거나(?) 완결 난 후에 읽기로 합니다. 그리고 선작 후 잊고 있었는데 완결 알림이 떠서 틈틈히 다 읽었습니다. 따라가던 50화 내내 댓글에 고통받으시는 듯 했고, 숙성 기간 동안 고통을 참지 못 하고 뇌절하시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잘 마무리 하셨네요.
초반부터 뿌려진 복선들도 잘 회수하셨고, 중반 이후의 급전개도 잘 풀어낸 모습에서 작가님의 능력이 엿보입니다. 중후반 즈음에는 개그캐릭도 내셔서 현웃 터지는 에피소드도 종종 등장합니다. 그 전까지에도 나름의 개그는 소소하게 있었지만, 개그 캐릭을 너무 잘 뽑아내셨습니다ㅋㅋ
전개 속도에 불만이 있으셨던 분들도 완결이 되었으니 불만없이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따라가던 50화 내내 댓글 주류가 저와는 의견이 달랐던걸 보면 제가 소수의견자이니, 무료 부분을 찍먹해보시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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