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를 거듭한 회귀로 철수가 지구를 구한 것 처럼.
1회차에는 실패했지만, 2회차에선 작가는 철수를 구했다.
SF의 볼모지인 문피아에서 손꼽히는 SF물로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작품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간부터 망가진 설정과 발암 캐릭터로 하차할 뻔했지만 엄청난 초반 몰입력 때문에 결말이 궁금해서 꾸역꾸역 봤던걸로 기억되네요.
그러곤 잊고 있다가 어쩌다 다시 보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전면적으로 리메이크를 하셨네요. 완결까지 다시 본 후 제 소감은 다시 결제해도 후회 없을 글이라는 생각과 함께 혹시라도 아직까지 리메이크 소식을 듣지 못하셨거나 이 작품을 전혀 모르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 추천글을 올립니다.
줄거리는 제목처럼 지구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위성으로부터 친구들과 함께 철수를(가) 구하는 루프물입니다. 하드 SF물이 아니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우주과학 상식만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직 보진 않았습니다만 리메이크 후 꽤 인기가 있었는지 웹툰으로도 나왔던데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로 나오면 괜찮을 듯 하네요. 십만년만에 돌아오신 함장님과 함께 제 기억에 깊이 남아있던 SF인데 혹시라도 SF팬인데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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