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결이 났습니다.
완결을 바랐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가 뜨면 지고, 달도 차면 기울듯이, 모든 이야기도 그 끝이 있는 법입니다.
비록 불규칙 연재지만 약 2년의 시간 동안 183화까지 무료연재로 결국 완결까지 도달 했다는 점이 작가님을 높이 평가 할 수 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기시감을 느꼈는데 바로 홍정훈의 기신전기 던브링어 느낌이 나서 입니다.
물론 둘은 같은 스페이스 오페라물로 분류 되지만 실제 내용은 매우 다른 작품입니다.
그래도 그 홍정훈의 라노벨/시드노벨 향기가 살짝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당연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호겠죠)
개인적으로 먼치킨이지만 동시에 성장물인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멸망한 세계(우주)에서 동료의 희생으로 평행 세계로 넘어오게 됩니다.
본래도 천애고아라 삐딱한 성격인데, 원래 세계에서 동료들이 모두 죽고 본인은 동료의 희생으로 반강제적으로 평행 세계로 넘어오게 되서 염세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평행 세계로 넘어오던 중 대부분의 마나가 봉인되고 나름 좀 치던 전투력을 잃게되서 초반에는 봉인된 마나를 조금씩 해제하기 위해 애씁니다.
초반에는 봉인된 마나를 회복하는 원리를 알 수 없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인공과 같이 봉인된 마나를 조금씩 복구하고 계신 독자님을 발견 하실 수 있을겁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사람과 함께하게 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고...
우주의 운명은 그렇게 서서히 변해갑니다.
평행 세계지만 약간 과거에 해당되는 시간에 도착하게 되서 본래 우주의 멸망의 원인을 하나씩 제거해 가는 모습을 보면 회귀물 요소도 있습니다.
달달하면서도 서서히 따뜻해져 가는 본 작품을 보면서 마치 쌀쌀한 요즘 날씨에 자판기로 코코아 뽑아 먹던 옛날이 생각나네요.
드물지만 완결된 무료 작품이 유료화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달동네 여러분들 중 취향에 맞는 분은 어서 그 전에 정주행 추천 드립니다.
TMI : 여담이지만 나중에 제가 스튜디오 설립하면 본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곰이와냥이 씀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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