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힐링물이고 영지물이고 먼치킨물입니다.
거기다가 육아물같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글입니다.
힐링물, 육아물들, 연예물들은 온갖 수식어가 붙어가면서 귀엽고 사랑스럽고 뭐든지 이쁘고... 뭐든지 잘하고...
사실 금방 질립니다.
어느정도 우쭈쭈야 볼만하지만 무조건적인 미화는 솔직히 거북하죠.
이 작품은 보면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너무 과장되지도 않았고 아이들의 대화표현도 어른스럽지 않습니다.
주인공과 고블린들 모두 힘든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함께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묘사되어서 좋습니다.
고블린.... 웹소설에서 늘 나오는 하급 몬스터...
작고 못생겼고 사납고 잔인하고 난폭하고....
여기 고블린들은 암살에 특화된 종족특성을 가졌지만 착하네요.
생김새도 괴물보다는 그램린같다는 표현이 어울리겠구요.
고블린 아기들은 귀여운 검은 아기 고양이처럼 생겼을 것 같아요.
그런 아기들에 대한 주인공의 애정과 주인공에 대한 고블린들의 애정이 너무 과하지 않게 잘 묘사됩니다.
먼치킨물임에도 주인공이 힘을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너무 작위적인 악역도 없지만 재미있는 전개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과잉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에 지쳐있던 저에게 너무 힐링되는 작품입니다.
힘든 과거를 경험한 주인공과 고블린들의 케미가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세계 탐험물의 특징인 이세계 음식이나 아티펙트들의 현실 지구에서의 놀라운 효능
저는 이런 설정 참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모든 효능을 수치화해서 상태창 보여주면서 글자수 늘리는 거... 자꾸 보면 질리거든요...
그런에 이 작품에서는 상태창으로 지면 안 뺏어먹네요.
그냥 효과만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 그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앞으로도 어떤 놀라운 효과를 가진 과일과 채소들이 나올지, 어떤 아티펙트들이 지구인들을 놀라게할지 궁금한데 지금처럼 표현해주면 더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효능을 보여주시길...
주인공의 성장도 맘에 들어요.
주인공이 이세계를 접하게 되면서 얻는 먼치킨으로서의 능력이 아니라 주인공이 노력해서 얻게 된 실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또한 좋아요.
최근 너무 감정과잉에 상태창 수치에 우쭈쭈한 글들만 보다가 잔잔하지만 알차게 진행되는 글을 보니 너무 맘에 들어서 추천글 한 번 써봅니다.
귀여운 고블린 어린이들의 성장도, 주인공의 성장도 응원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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