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야구를 좋아합니다. 축구는 잘 모르고 그닥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판타지 소설 매니아다 보니 읽을 게 없을 때 축구 소설도 읽어봤는데, 그중에 가장 수작이 이 "투자의 신이 키우는 축구단" 이었습니다.
정말 저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맨유, 챌시 정도만 아는 사람이었는데, 정말이지 재미는 기본이고 감동의 눈물을 찔끔 흘리던 장면도 몇 장면 있었던 축구 소설의 수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과도한 훈련으로 무릎 부상을 입어 큰 활약을 해보지도 못하고 은퇴한 선덜랜드 유망주였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빡을 보면 그 사람의 가치가 보이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의 신으로 거듭나게 되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죠.
그래서 자신의 축덕을 이루기 위해 망해가는 선덜랜드 구단은 인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유망주 시절 입단 동기? 이자 절친을(선수로서는 별로였지만 알고 보니 전술 전채) 수석 코치로 삼고, 은사를 감독으로 초빙하고, 본인은 GM이 되서 선수를 끌어모으게 되어 팀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 올리게 되죠.
이때, 돈질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선수의 가치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초능력이 있으니 오히려 가성비 만점으로 쏙쏙 빈구멍만 채우죠.
다만, 선수 식당이라든가, 구장 재건축이라든가, 의료진이라든가, 선수 이동 등등에서는 정말 돈질이 뭔지 확실히 보여줘서 또다른 사이다 맛을 보여주기도 하죠ㅋㅋㅋ.
그리고, 실력이 다소 떨어져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끝까지 지키고, 은퇴식도 정말 거하게 치뤄 줍니다. 이 때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는 장면이 여럿 있죠.
424회차로 완결되는 분량이라 너무 아쉽지도 너무 질리지도 (보통 분들께는 살짝 많을지도?) 않는 분량인데, 200회차 정도에 구매수가 ~1,000 정도 밖에 안돼서 살짝 아쉬운 마음에 한번 추천드려 봤습니당.
그럼 모두들 즐거운 설 명절 마무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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