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이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파인 다이닝이라고 부른다.
듣기로 이 고급스럽고 비싼 식사는 코스를 제공하는데 고객은 정해진 형식에 따라 그 만찬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내 생각에 이 요리가 나오는 순서는 고전과도 같다. 즉 검증된 형식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 형식을 보기가 드물다. 그래서 피로한 경우가 많은데 이 추천하는 글은 셰프가 요리를 계산 하에 의도대로 제공하는 것처럼 작가의 글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문장은 짧지도 길지도 않고 필요한 정보만을 담고 있다. 그리고 상호의존적이고 보완적인 문장들이 얽혀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문단을 만든다. 문단마다 그저 편안하게 제공되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따라가면 영화처럼 장면이 넘어가며 읽힌다.
그런데 여기까지만 끝이라면 애초에 추천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단순히 이미지의 나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가 되는 단어나 문장에 힘을 주면서 그전에 단순히 축적하기만 하던 의미를 폭발시킨다. 그러면 전과 후를 돌아보며 의미를 곱씹게 되는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솔직히 1화만 보면 읽을지 말지 감이 잡히지 않는가?
17세기 독일에서 마녀 재판이 성행하던 시기 주인공은 태어난다.
그리고 운명에 저항한다.
그것이 신이 정한 것일지라도.
#판타지 #대체역사 #다크판타지 #서양판타지
줄거리는 따로 길게 쓸 필요 없이 위 정보와 1화만 읽으면 더 읽을지 말지 판단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간략하게 생략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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