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람들이 이세계로 전이되고, 첫날 스폰지점에서 대부분이 스폰킬 당하는 소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주인공을 포함한 한국사람들은 똘똘뭉쳐 살아남았고, 생존자 캠프를 짓습니다.
그렇게 소설이 시작됩니다.
추천글의 제목처럼, 주인공은 일반인 입니다.
멸망하기 전에도 무직헬창이었을 뿐 아무런 능력도 없었어요.
기연을 만나는 것도, 개쩌는 아이템을 줍는 것도, 마법이나 스킬을 습득하는 것도 아닌데, 이 친구는 그냥 지 능력껏 일어섭니다.
저는 이게 이 소설의 내세울 점이라고 생각해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처럼, 주인공의 능력이 아닌 행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소설 입니다.
처음엔 한낱 공동체 구성원이었으나, 뛰어난 행동력과 말빨로 공동체 안에서 입지를 다지더니
어느새 동료를 모아 공동체 투톱 세력중 하나가 됩니다.
몬스터 러쉬에 공동체 전체가 와해되자, 두 세력의 생존자들을 모두 자신의 추종자로 흡수해서 공동체를 꾸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영지물의 재미도 추가됩니다.
동료들이 주인공을 따르는 이유도 명확하고, 주인공의 리더십도 대단합니다. 최소한 작가가 개연성을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글 입니다.
뽕맛 요소를 정리하자면,
1. 정착지에 인프라가 구축될수록 미래가 보장되는 뽕맛.
2. 주인공이 입털어서 사회적 입지를 탄탄하게 가져갈때 뽕맛.
3. 유능한 부하들 오토파밍 돌리는 뽕맛.
4. 헬창 하드웨어, 수재급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전투에서 활약하는 뽕맛.
추가적인 재미요소
1. 이세계 모험하는 느낌이 물씬 남. 괴물과 이종족에 대한 묘사가 많은 편. 조우하는 동물들 죄다 이상하게 생김.
2. 인간끼리의 경쟁. 초반 떡밥 보니까 다른 공동체 (약탈자) 들과의 싸움은 이미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음. 이게 주인공이 세력을 불려야 할 가장 큰 이유라고 봄.
3. 세계관 확장 가능성이 농후함. 현재 정글 원주민이랑 만나도 거래를 트는 주인공인데, 더 지능이 높고 문명사회를 구축한 이계 문명인을 만난다거나, 혹은 국가를 만났을 때의 포텐셜은 기대할 수 밖에 없음.
주인공의 목표
15화 '포부' 내용을 참고하면, 아직까지도 저 바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한국인 생존자들을 전부 받아들일 수 있는 ‘이세계 코리안 타운’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주인공의 일차적인 목표라네요.
내심 소설 제목이 맘에 안들었는데, 이게 목표라면야 어쩔 수 없죠. 내용을 관통하긴 하니까요. (솔직히 제목이랑 2화 까지만 보고서 국뽕소설인줄 알았음. 그 이후로는 국뽕내용 나오지도 않음...)
와 추천글로 1500자 썼습니다.
틈새작가님 힘내시고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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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의 번영을 위하여!' 에서 선작알림이 와서 읽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오픈챗 여셨을때 들어가서 친분을 쌓았으므로, 이 추천글은 '지인 추천'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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