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목표를 두고 투쟁합니다. 어떤 이는 강적을 물리치기 위해, 또 다른 이는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지요. 그러나 이 작품의 주인공, '쟝 드 아즈일 브리오트'는 '업적'을 위해 싸웁니다. 악명 높은 JRPG의 모든 업적을 100% 완료한 열성 팬인 그는, 마음속의 공허함과 업적도감의 마지막 빈 칸을 채우기 위해 너무나도 익숙한 게임 속 세계에 들어가 업적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이 소설의 도입부는 흔한 귀족의 망나니 자식으로 빙의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와 거부감 없이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아즈일'은 원작 게임에서 어떤 루트를 선택하든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는 일종의 사망전대 캐릭터입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스탯도 엉망진창인데다, 사방에 죽음의 덫이 깔려있는 돌연사 개복치 캐릭터에 빙의되어 마지막 101%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여러모로 훌륭하게 쓰여진 글입니다. 작가가 보여주는 독특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전개는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스탯창이나 시스템 창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은 과거 명작 게임 판타지 소설들을 떠올리게 하여, 독자들에게 정겨움을 느끼게 합니다. 주인공의 천재성과 착각이 어우러진 코믹한 요소들이 매력적이며, 스토리의 긴장감과 몰입도가 높아 손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강점은 주인공이 무언가를 계속 얻으며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매 화마다 업적을 크고 작게 달성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흥미를 선사하며, 주인공의 여정을 함께하며 느끼게 됩니다.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이번 작품은 더욱 원숙해진 필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입니다. 주인공의 독특한 목표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판타지와 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입니다. 또한, 세밀하게 묘사된 세계관과 캐릭터들 간의 복잡한 관계는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이상으로 '아카데미 고인물이 업적을 다먹음'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을 통해 업적을 위해 투쟁하는 주인공의 독특한 여정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상당히 잘 쓰여진 글인데도 인기가 별로 없는게 가슴 아파서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PS. 표지가 상당히 제 취향입니다 ^^.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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