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멸망한 세상이 소설의 배경입니다. 설국 열차처럼 나가기만 하면 아예 얼어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때로는 어설픈 시련이 더 힘든 법이지요.
춥고, 굶주리고 장작이 황금처럼 여겨지는 세상에서 마법사들에 의해 몸이 괴물처럼 변한 키메라 기사가 세상을 구하는 여정을 떠납니다.
[게임 속 괴물기사가 되었다]는 이제는 왕도가 되어버린 전개처럼 무심코 고른 게임 속에 주인공이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영문 모르고 게임 속에 들어가 잔인한 실험을 받고 사람들을 죽여야 했던 주인공은 억압하던 무리들을 벗어나 세상을 떠돌다가 마침내 만나고 맙니다. 메인 스토리를 시작할 수 있는 마스터 키, 괴물에게 쫒기던 소녀를.
그리하여 이야기는 펼쳐지고 괴물기사는 무기를 들고 설원을 떠돌아야 합니다.
적절한 전개 속도와 매력적인 배경, 오로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버리지 않는, 그렇다고 답답하지도 않아서 몰입할 수 있는 주인공을 지닌 [게임 속 괴물기사가 되었다] 를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난방 끄고 보시면 더 몰입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꽤나 쌀쌀하니까요. 그럼 다들 몸건강 유의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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