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34 1눈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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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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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칸더브이
연재수 :
1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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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칸더브이 작가의 소설들을 매우 재밌게 읽었으며, 작가의 팬이고, 작가의 전작에도 추천글 썼음을 밝혀 둡니다.



## 요약

서칸더브이 작가의 신작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겠습니다.



아니 진짜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끝.
빨리 보러 가십시오. (이 추천글은 더 안 읽으셔도 됩니다.)



## 경고

전에도 이 작가의 소설에 대해 추천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작가를 응원하고 피드백을 드릴 목적으로 제 나름의 감상을 열심히 적어서 추천글을 쓰면, 다른 독자분들은 추천글이 너무 길다고 항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밝혀 둡니다. 이 글은 깁니다!

이 글은 서칸더브이 작가님의 작품들과 이번 신작에 대한 전반적인 평론, 리뷰이기 때문에, 그냥 재밌는 작품 하나 찾으러 오신 분이라면, 이 글을 굳이 다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 글을 읽지 마세요! 작품 추천은 끝났습니다! 이제 서칸더브이의 개재밌는 신작 웹소설을 읽으러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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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명히 신신당부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굳이 다 내리신 다음 너무 길다고 불평하지 마시고요.

여기서부터는 안 읽으셔도 된다니까요 진짜.

이거보다는 <범상한 로펌 변호사의 아공간>이 진짜 재밌습니다.
진짜 개재밌습니다!
꼭 보십시오.



## 신작 소개

신작 소개... 제가? 굳이? 그냥 직접 보시지... 근데 안 할 순 없겠죠... 추천글이니까... 뭐 해봅시다.



정말 신기한 게,

"정신과 시간의 방" 정말 오래된 소재입니다.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오래된 소재입니다.
근데 재밌어요.



돈도 빽도 인맥도 뭣도 없는 서른다섯 아저씨가 주인공입니다.

변호사 자격이 있다지만, 한국도 요즘처럼 변호사가 매년 2천 명 가까이 배출되는 시대에, 더 이상 출세의 상징이 아닙니다.
학벌도 그렇고 달리 내세울 이력도 없습니다.
사회생활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한국에서, 어느 집단이든 그곳의 "주류"가 아니라면요.
실제로 주인공 한범상은 인성파탄자가 상사로 있는 법무법인 취직해서 죽을 고생을 한 것으로 나옵니다.
인신공격, 욕설, 심지어 어머니 언급하며 패드립까지...

그래도 법무법인인데, 배울 만큼 배웠다는 사람들이 있는 곳인데, 설마 그렇게까지? 싶지만, K-사회생활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어딜 가나 "하나씩"은 있다는 거.

(솔직히 이 부분은 작가님의 개인적 체험이 반영된 생생하고 리얼한 증언 아닌가 싶습니다만... ㅋㅋ)

그런 주인공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 웹소설적 "기연"이 찾아왔습니다만,
그것도 사실 대단한 능력도 아닙니다.
그냥 시간의 방이에요. 거기 들어가서 한 달 살기 하고 나와도 밖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끝.
집에서 그런 방을 하나 발견했다는 거죠. 아마도 아버지의 특별한 유산인데...
주인공에게 주어진 게 고작 이거 하나라면 웹소설치고는 오히려 좀 소박하지 않나 싶을 정도죠.

그런데 이 방을 발견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정말 끝내주게 재밌습니다.
정말 당장 나에게 뭐라도 생긴 듯한, 그 신나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사실 "그게 왜 재밌다는 건지" 저 나름대로 설명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설명하면 재미를 망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합시다. 제가 더 자세한 얘기는 요 아래에다가 써놓을 테니까, 추천글 읽기를 중단하시고, 일단 가셔서 소설 9회까지 보시고, 다시 오시죠. 어떤가요.

진짜 한번 보십쇼.
무료분 돈 안 들잖아요?
많이도 필요 없고 5회, 아 5회까지는 봐야 하는데, 5회도 너무 많나요? 그럼 3회. 3회까지만 보세요.



만약에 보셨는데

- 너무 재미없었다
- 내 귀중한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무려 5분이나 낭비하게 하다니
- 이런 추천글을 쓴 자에게 화가 난다

그러면 저 찾아오세요. 귀하의 소중한 시간 낭비시킨 사죄로 커피 한 잔 사겠습니다. 진짭니다 다만 제가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점심시간에만 가능합니다. 어떻습니까? 전 자신 있습니다. 도시락 싸들고 주변에 추천하고 다닐 만한 개꿀잼 웹소설 제가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지금 보셔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웹소는 조회수가 안 나오면 유료화가 안 됩니다.
전업 작가는 생계가 걸려 있는 이상, 조회수 안 나오는 작품을 계속 붙잡고 있을 수 없습니다. 과감히 접고 다른 걸 써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 작품은 될 작품입니다. 진짜개재밌습니다.

도와주십쇼. 우리가 다 몰려가서 읽으면 이 꿀잼작의 이어지는 꿀잼이야기를 계속 볼 수 있는 것이고 완결까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근데 안 읽으면 그냥 어느 날 연중되는 것이고요.



그러므로 이 추천글은 여기까지 읽으시고, 꿀잼 소설 <범상한 로펌 변호사의 아공간>을 읽으러 가십시오.



## 서칸더브이는 누구인가

진짜 이 추천글은 이제 그만 읽으셔도 되는데 뭐 굳이 계속 읽으시겠다니...

작가 소개를 제가 아는 대로 해 보겠습니다.


저는 <만년과장 상태창 사용기>라는 웹소설을 읽고 서칸더브이 작가의 강력크한 애독자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이 작가의 작품 중에 읽을 수 있는 건 어지간하면 다 찾아 읽었습니다.

서칸더브이 작가 본인이 작가의 말이나, 공지사항 등에서 공개한 사실만 종합해 보면,



- 원래 그는 변호사로서 로펌에서 일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멀쩡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 그러다가 느닷없이 변호사 일을 관두고 <남홍여중 소녀들>이라는 작품으로 웹소설계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망했다고 합니다.
- 그 다음 작품도 망했다고 합니다.
- 그는 낙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 이야기꾼으로서의 천부적인 재능,
- 풍부한 인생 경험,
- 다방면에 깊은 덕력,
- "내 글 읽어주는 고마운 독자들을 즐겁게 하겠다!"라는 뚜렷한 의지와 근성,
-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딸,
- 변호사 라이선스(장식용),
- 그리고 상태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거짓말입니다. 아무튼 그는 마음을 추스르고 근성으로 재도전한 끝에 마침내 유료화에 성공합니다. 첫 상업적 성공작인 <만년과장 상태창 사용기>입니다. 이것은 그의 상태창 체험담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입니다. 거짓말입니다. 아무튼 <만년과장>은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 아저씨들의 심장을 두드리는 감동을 갖춘 명작으로서, 저에게 인생 웹소설이 되고 맙니다.

서칸더브이 작가는 이제 대중성과 오락성을 갖추고 독자들에게 매일매일의 즐거움을 주는 웹소설 쓰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그에게는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는 이제 본인의 법조계 체험을 바탕으로 K-드라마 느낌의 웹소설을 내놓습니다. 이것이 <이혼변호사>와 <야매검사>입니다. 이 두 작품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수작입니다.

두 작품은 황금연휴에 밤새 읽어도 재밌고 출퇴근 시간에 짬짬이 읽어도 재밌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조 지식은 물론, 일상 생활의 분쟁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꿀팁까지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마치 옛날에 스무디킹에 김연아가 광고하던 "연아 스무디"라는 음료에 비타민 뭐시기 들어간 것처럼 맛있으면서 몸에도 좋다고 하는 그런 것입니다. 진짜 그런진 모르겠지만 찍먹해 보십시오.

이제 프로 소설가로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서칸더브이 작가는 법조물 신작 <하트브레이커 로펌>을 내놓았습니다. 이것은 그가 다방면에 넓고 깊은 덕질을 해 온 이야기꾼으로서, 매우 흥미롭고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설정의 그물을 펼친 뒤, 법조인 출신 특유의 논리력을 바탕으로 써낸 참신한 작품이었습니다.



당연히 망했습니다.



저는 분노하였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천편일률적 웹소설!
사이다패스 웹소설!
회귀든 영약이든 비급이든 상태창이든 재벌혈통이든 로스쿨엘리트금발벽안미녀모델여친이든
오직 주인공이 혼자 다! 싹쓸이하는!
그런 웹소설을 찍어내서! 어? 인기 폭발하고! 웹툰화당하고! 드라마화당하고! 영화화당하고! 애니화당하고! 돈을 많이 벌고! 밥도 묵고! 사우나도 가고! 해야 할 것 아니냐!!

감히 웹소설 작가가 정교한 설정과 복잡한 밀당과 참신한 전개의 훌륭한 작품을 쓰겠다?
갈!!!!!!!!

내가 먹을 개돼지사료를 내놔!!



저에게는 이 작가의 변호사 라이선스를 박탈할 수 있는 막강한 암흑의 권력이 없었습니다. 웹소설이 돈이 잘 안 되면 이 작가는 웹소설을 관두고 변호사로 돌아가버릴지도 모릅니라고아니이런개같은경우를봤나. 저는 이 작가의 팬이며 이 작가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계속 봐야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작가가 돈이 안 되는 시도를 하는 것에 극대노하였습니다. 그래서 악플을 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열성 팬을 자처하는 자가 해야 할 일은 장장 2천 자를 넘는 분노의 악플을 다는 것입니다. 이 댓글은 <하트브레이커 로펌> 32회에 지금도 버젓이 달려 있습니다. 실로 악플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로서 지금 잠깐 다시 가서 보고 왔는데 여태 내가 이 계정 폭파 안 한 게 용하다. 제 인생의 이 흑역사를 제가 여태 못 지우고 있으니, 빨리 가서 보십시오 제가 어느 날 술 먹고 홧김에 지워 버리기 전에. (유료입니다. 100원. 수익은 작가님과 문피아에게 가고 저는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단 분노의 댓글에 작가님이 너무나 정중하게 대댓글을 달아주셔서 그 대조효과로 저의 수치스러운 작태가 더더욱 극명하게...

아무튼 드러난 숫자와 지표로 볼 때에는 서칸더브이 작가의 시행착오의 시기였습니다.

- <UFC 선수로 환생한 킹 세종>, <통일신라의 3000cc 준대형 SUV로 아포칼립스 평정>, <물이 새는데 안 고치는 외계인 건물주의 버르장머리를 고치는 천마>, <무림재벌 대 무림노조> 등의 미래 액션 어드벤처 연작이 올라왔으나 지금은 모두 삭제되거나 비공개되었습니다.

- <하트브레이커 로펌>은 성적이 좋지 않았고,

- 이어서 제법 괜찮은 조회수로 시작한 <돈나무가 생겼다>도 우여곡절 끝에 연재중단되었고,

- 다크 판타지에 도전한 <공략을 포기하다>는 유료화 결과... 뭐 사실 문피아 판타지 주류와는 다른 이런 테이스트로 이 정도 성적이면 대단히 선전한...

이라고 말하면 극적인 재미가 없잖습니까 여기는 문피아니까 웹소설적 과장을 합시다: 망했습니다. 대폭망했습니다 <공략을 포기하다> 너무 망해서 이때 문피아 잠깐 다운됐었는데 서칸더브이가 문피아 역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조회수를 기록한 소설가였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서칸더브이는 한동안 업로드 버튼이 유료가 되어 문피아에 소설을 올릴 때마다 돈을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성의 이야기꾼답게 서칸더브이 작가는 다시 한 번 절치부심 끝에 걸출한 신작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로스쿨 동기 중에 제일 이쁘고, 똑똑하고, 쿨하고, 금발벽안의 현역 모델인 여학생이 혹시 나를 좋아하는 걸까> 제목이 이게 아니군요. 실제 제목은 그냥 로스쿨 뭐시기였는데 너무 밋밋해서 기억이 안 납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다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서칸더브이 작가의 역량과 근성을 입증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신작 <관종판사>는 아예 투베 1위를 찍으며 지금까지 이 작가님이 쓴 모든 작품 중 가장 대박이 났습니다. 전 그 이유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서칸더브이의 작품 세계



서칸더브이는 법조계에서 잔뼈가 굵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법조물을 다수 집필해 온 법조물 장인이지만, 법조물 말고 다른 멋진 작품도 썼습니다.



<이혼변호사 강시혁>, <야매검사>, <레벨업하는 관종판사>

- 위 세 작품은 전형적인 서칸더브이식 법조물, 그중에서도 "법정물"입니다

- 즉 마치 법정물 영화나 드라마처럼, 혹은 게임 <역전재판>처럼, 법정 공방에서 극적인 장면이 멋지게 연출되는 류의 작품을 말합니다

- 꿀잼과 서스펜스와 카타르시스가 있는 명작들입니다

- 악인에게 법의 철퇴를 내리는 특수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웹소설들입니다



<공략을 포기하다>

- 판타지 게임의 고인물이 게임에 빙의하고 심지어 열세 번 회귀해서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 처음엔 음흉한 놈들을 더 음흉한 계략으로 발라먹는 노괴 주인공 보는 재미로 봅니다

- 하지만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검과, 마법과, 돌벽과, 늪과, 어둠의 아켈로니아로 빨려들어갑니다

- 읽을수록 참신하고, 감탄을 멈출 수 없고, 때로는 전율을 주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은, 정말 숨은 보석 같은 소설입니다

- 겜판웹소로 시작해서, 장엄한 에픽 다크 판타지 대하소설이 됩니다. 또한 사극 볼 때 느낄 수 있는 종류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현대물에서 리얼한 법조계 묘사, 회사생활 묘사 등으로 성공을 거둬 온 작가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점입니다)

- 솔직히 저는 하이 판타지 중에서는 J. R. R. 톨킨이나, 조지 R. R. 마틴이나, 이영도나, 그 누구의 작품보다, D&D <스펠재머> 매뉴얼이 더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그것보다도 재밌었습니다. 평생 읽어 본 하이 판타지 중에서 제가 가장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때문에 취향을 좀 탈 수는 있습니다

- 이 작가의 상업적으로 더 성공한 현대법조물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으며, 작가에게 하이 판타지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비상한 장기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작품입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그 장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로스쿨 동기 중에서도 엄청 똑똑한 여학생이 미모까지 헐리우드 레전드급으로 예뻐서 사람들이 난린데 걔가 어쩐지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곤란하다>

- 죄송합니다 제목이 이게 아니네요. 진짜 제목은 까먹었습니다. 대충 로스쿨로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 회귀물+천재물+법조물+학원물... 의 탈을 쓴 연애물입니다

- 이걸 읽으면서 현실 연애보다 웹소 대리연애가 더 즐거웠습니다 (제가 그때 연애 망해서 하는 말 아님)

- <프렌즈>, <가십 걸>, <수츠> 같은 미국 드라마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트렌디 드라마 같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 실감 나는 뉴욕 라이프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한 편의 미드인 듯 다큐인 듯 리얼예능의 재미를 갖추었습니다.

- 그 안에서 언리얼하게 달달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꿀잼작을 찍어내 온 것처럼 보이는 서칸더브이 작가의 비블리오그래피도 늘 마냥 잘 풀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중에는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비운의 작품들도 있습니다



<UFC 선수로 환생한 킹 세종>

- 국뽕이 그를 강하게 합니다

- 특수능력을 얻게 된 초능력자들이 참전하는 미래의 격투기 대회가 배경입니다

- 일반 백성들을 늘 걱정하면서도 임원들은 퇴사 안 시켜주고 골수까지 부려먹었던 악독한 보스의 환생답게, 강강약약의 이상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 승급전은 반드시 이깁니다

- UFC를 대표하는 신예인 그의 유일한 약점은............ 큰형이 UFC를 대표하는 인간쓰레기라는 것입니다. 고증에는 맞지만 고구마 발암캐라고 웹소 독자들이 치를 떨며 떠나가는 바람에 연중된 것 같습니다. 역시 웹소에는 그런 캐릭터 단 한 명도 나오면 안 됩니다

- ...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작품이 삭제됐는지 비공개됐는지 사라져서 확인할 수가 없네요



<통일신라의 3000cc 6기통 준대형 SUV로 아포칼립스 평정>

- 미래 세계, 발전을 거듭하던 AI가 결국 폭주하여 서울특별시 폭룡구 뚝배기2가 "중화요리 엄백호"의 지하에 만 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금서를 훔쳤습니다

- 금서에 수록된 사술을 익힌 AI가 흉계를 꾸며 초국적 메가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국가들을 장악한 미래 세계

- 그 결과 태평성대가 열렸고 특히 결정사를 통한 매칭 시 만족도가 100%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 AI의 세뇌공작으로 모든 사람들은 "그냥 주변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하기"를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운명의 반려는 오직 빅- 데이터와 딥- 러닝만이 찾아줄 수 있다고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주인공은 이를 거스르고 첫사랑 소녀와 결혼하고 싶기 때문에 아버지의 유품인 서라벌 870을 들고 모험을 떠납니다

- ...아닌가? 뭔가 무협도 나오고 사이버펑크도 나오고 그랬던 것 같으니까 대충 맞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확인할 길이 없군요



<물이 새는데 안 고치는 외계인 건물주의 버르장머리를 고치는 천마>

-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제가 발견했을 땐 이미 비공개처리당해서 못 읽었습니다



<천재 부적술사>

- 성유리 진짜 내가 살다살다 웹소에서 이런 캐릭터를 볼 줄은 몰랐다. 그걸 또 생생하게 뭔가 있을 법하게 잘 만들었다는 게 어이가 없음.

- 아 이거... 이대로는 웹소계에 안 통할지 몰라도... 이거 프리퀄 같은 거 지금 쓰면 먹힐 법한데...

- 이런 게 바로 서칸이 잘 쓸 수 있는 이야기 같은데... 지금 쓰면 재밌게 쓰지 않을까...?

- 모르겠습니다 더 부담 드리지 않겠습니다



## 지향과 결과

이렇게 그의 작품들을 살펴 보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 보면 흥미와 소질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학을 좋아하는데 수학 성적은 나쁜 경우 "나는 수학을 좋아하는데 수학이 날 안 좋아해" 같은 표현을 쓰죠.
어찌 보면 서칸더브이 작가가 그런 케이스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이 작가의 작품을 다 보려고 노력했는데 실제로 다 보진 못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본 바로는 이 작가가 쓰고 싶은 건



- 다채롭고 뭐가 휙휙 지나가는 배경

- 플롯의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종횡무진 활극

- 어둠 속에 감추어진 음모, 그 배후의 카리스마적 악역, 그 악역의 신묘하게 뭔가 내적 논리와 설득력이 있는 사상, 그리고 그것을 모두 까발리기 위한 위태로운 모험

- 어린 시절에 본 무언가의 더 재미있는 버전 - 즉 80년대적 감성, 예를 들면 대여점 비디오 같은

- 코미디

- 토너먼트 (이거 희한하게 자주 나옴)



뭐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표적으로는, 이런 걸 강하게 추구할수록 연독률이 망한 것 같습니다.

(묵념)



특히 토너먼트 희한하게 자주 나오는데 말리고 싶습니다. 코미디도. 아무튼 웹소설에서는, 혹은 어쩌면 문피아에서는, 작가가 좋아하는 이런 것들이 잘 먹히지 않았나 봅니다.



근데 그러면 이번 작품은 뭐가 다른 걸까요? 저는 뭐가 다르다고 느끼는 걸까요? 제가, "이건 된다!"라고 생각하는, 이 느낌의 실체는 뭘까요?

글쎄요 그것까지 떠들면 가뜩이나 긴 이 글이 더 길어지겠네요.
아직 신비의 영역인 것으로 해둡시다.

다만, "응원하고 싶어지는 웹소설 주인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직 우리에게, 이야기 짓는 자와 이야기 듣는 자 모두에게 이런 즐거움을 주는 문제로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서칸더브이 작가님이 이번에 멋지게 해내셔서 더더욱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당부

내친 김에 작가님께 주제넘게, 어쭙잖게, 당부 드리겠습니다.
유료 7작품 완결 치고 투베 1위도 찍은 작가님께, 진짜 제가 뭐라고 이런 말씀을 드리나 싶어 죄송하긴 한데... 그래도 이번 작품 대박을 기원하는 입장에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아뢰겠습니다.



첫째, 여기서 급발진하지 마십시오.

작가님 전작들 이렇게 1 - 2 - 3 - 4 - 5... 하면서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시작했다가
1 - 10 - 100 - 1000... 식으로 갑자기 뛰어버려서
극적 긴장감이 와르르 무너지고, 김 다 새고, 아니나 다를까 댓글도 원망과 성토로 가득하게 되는 것을 몇 번 봤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이번 작품 특히 더 그렇습니다.
이번 작품이 독자들에게 꿀잼으로 다가가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일반 소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말 현실적인 성취와 만족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교 1등" 같은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업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범상의 지금 모습,
- 즉 고작해야 "합의서 초안 하나 잘 써왔다, 그런데 지각함" 정도, 참 애매한 성취가 -
현실적인 수준의 공감을, 감정이입을, 대리만족을 아주 격하게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기서 한범상 갑자기 부자 되면 절대 안 됩니다. 독자들은 그 과정을 보고 싶은 것이지, 결과만 떨렁 하고 떨어지는 것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결과를 보고 싶은 것이라면 신문에서 "이재용 자산", "워런 버핏 자산" 쳐 보면 되지 웹소설 읽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전부터 한번은 꼭 지적하고 싶었는데, 거의 모든 작품에서 작가님은 자꾸 주인공을 중간에 점프시켜서 말도 안 되는 부자로 만드시더라고요.
그게 독자의 파워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반대입니다.

웹소설 주인공은 작가가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못하느냐 입니다.

저는 오히려 "한범상 자산 총액이 작품 완결 시까지 10억을 절대 넘지 못합니다"라고 제약을 걸어 두면 작가님이 더 재밌는 이야기를 쓰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제약하면 작가님은 '성취감'의 구현을 위해 돈 말고 다른 다채로운 것들을 찾으셔야만 할 테니까요.
그리고 작가님은 그런 걸 잘 하시는 분입니다.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당장 주인공이 해황기 45권을 다 읽고 바다 위에서 배 타는 일에 대한 감을 잡게 되어, 해사변호사 흉내를 제법 그럴듯하게 낼 수 있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독자들이 뽕 차서 감탄하잖아요.
이걸로 번역일 하던 시절에 비해 땡전 한 푼 더 번 것도 아닌데.



둘째, 설정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아공간 안에 둔 물건은 내가 현실세계에 있을 때 어떻게 될까? 아공간에 둔 시계는 내가 나가 있는 동안 얼마나 시간이 흐를까? 그밖에도 아공간의 내부 온도가 어떻고, 습도가 어떻고, 기압이 어떻고, 중력이 어떻고, 가이거 계수기를 들고 들어가면 몇 CPS가 뜨며, 산소 농도가 몇 퍼센트로 유지되며, 만약 안에서 식물을 키우면 어떻게 되고, 새가 들어있는 새장을 하나 들고 들어갔다가 혼자 나오면 새는 어떻게 되며... 무궁무진하겠죠.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제가 이거 쓰는 동안 "이 작가님 냅두면 분명히 이런 거 할 것이다. 말려야 해."라고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썼는데, 11회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쓰셨군요.

하지 마십시오.

작가님이 이걸 하시면 안 되는 이유가 있어요. <돈나무가 생겼다> 때 생각해 보세요. 나무에서 돈이 열린다? 그 어떤 정교한 방법으로도 위폐임을 입증할 수 없는 완벽한 화폐가? 재미있는 설정이죠. 그런데 그 설정에 집착해서, 흠 그렇다면 진폐와 언젠가 일련번호가 겹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러면 어떻게 되지? 누군가는 그것을 발견하지 않을까? ...라는 설정에 집착해서 그걸로 에피소드 쓰신 결과 어떻게 됐어요?

연독률 뚝 부러지고, 그때까지만 해도 투베 상위권에 들며 곧 유료화를 바라보던 작품이 악플나무에 악플이 주렁주렁 열리고, 접혔죠?

이번 작품은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지금 작품 반응 아주 좋아요. 댓글이 다들 재밌다고, 연참 좀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게 왜인 것 같으세요? 아공간이 아주 신기해서, 그것을 연구하는 내용을 원해서 독자들이 이렇게 난리인 것 같으세요? 아니잖아요. 절대 아닙니다.

삼류대 출신, 비주류, 아웃사이더 주인공이,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는데 학창시절에도 인간 쓰레기들한테 괴롭힘당하고 로펌 가서도 인간 쓰레기한테 괴롭힘당하고, 얼마나 억울합니까. 현실적으로 있을 법하니까 더 억울하지요. 그랬는데, 드디어 빛 보는 거잖아요. 천재는 아닐지 몰라도 근성은 있는 주인공이 그 근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드디어 만들어진 거잖아요. 혼자 진득하니 앉아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졌잖아요. 그래서 꾸준히,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정직한 성과를 만들어 왔고, 그것이 마침내 인정받기 시작한 거잖아요. 그걸 보면서 독자들도 함께 감동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 거잖아요. 야이씨 이거지! 한범상이, 너 날개 한번 펼쳐 봐라! 내가 100원씩 결제해 주마! 이거라고요. 아공간이 신기해서가 아니에요! 웹소설 독자들은 그런 설정 이미 질리도록 봐 왔고 그냥 그러려니 할 뿐입니다. 아공간 연구하지 마세요.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작가님 서운하시겠죠. 왜요? 그것도 재미있지 않나요? 그야 저는 재밌죠. 양자 얽힘 상태의 두 입자를 만든 뒤 하나는 아공간에 넣고 하나는 현실세계에 두고 문을 닫은 뒤 양자의 스핀을 붕괴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재밌겠군요. 근데 이건 저희 같은 사람들이나 재밌는 겁니다. 작가님은 20세기 물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걸 하시면 노벨상을 받으시는 게 아니라 굶으십니다.

이런 설정 탐구는 마치 청국장 같은 것입니다. 좋아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매우 좋아하지만 다른 대부분 사람들에게 청국장 식당은 혐오시설이며 NIMBY를 일으키죠.

안 나올수록 좋습니다. "주인공에겐 시간의 방이 있다."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미 차고 넘칩니다. 이거랑 그냥 극히 일상적인 법조드라마들만 만나도 온갖 재밌는 사건이 이미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데 괜히 더 복잡하게 만들지 마세요. 웹소설 독자들은 그런 거 원하지 않습니다. 설정 더 확장하지 마세요. 설정 네 개 깔고 시작한 작품 어떻게 됐죠? 말린다고 들으실진 모르겠지만... 전 말씀드렸습니다.

으으 죄송합니다



## 맺으며

서칸더브이 작가가 <이혼변호사 강시혁>을 연재하던 시절에 <만년과장 상태창 사용기>를 발견하고 팬이 되어, 지금까지 무려 일곱 작품을 유료 완결하는 것을 봐 왔고, 그보다 더 많은 작품을 접으시는 것도 봐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꼭! 지금 당장! 서둘러서! 추천글을 써야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아공간이 없는 저는 잠을 포기하고 밤을 새서 이 글을 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토요일 저녁 무렵에는 잠을 못 자서 헛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원래 토요일에 올리고 싶었는데 지금 올리는 이유가 그때 결국 기절해서예요.



마지막으로, 서칸더브이 작가의 전작 중, 아직 소개하지 않은 한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만년과장 상태창 사용기>

- 대기업 계열사에서 회사 생활 빌빌거리며 아등바등 살다가 갑자기 상태창을 보게 된 아저씨가 주인공입니다

- 저도 문피아는 물론 타 플랫폼이나 심지어 중국 웹소설이나 일본 라노베/웹소설까지, 남성향 여성향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읽어 왔습니다만 그 모든 작품 중 단연 최고입니다

- 오덕들끼리 하는 "클라나드는 인생" 이런 농담 저도 좋아하는데, 저는 감히 "만년과장 상태창 사용기는 인생"이라고 말하겠습니다

- 분명히 소설을 읽은 것뿐인데 지금도 <만년과장> 하면 여러 장면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 도대체 핵노잼 아재개그나 쳐대고, 곤란한 상황에선 되도 않는 변명이나 해서 공감적수치심 불러일으키고, 보는 사람 개답답해서 뒷목 잡게 만드는 이런 아저씨 따위가 뭐라고 저에게 그렇게 큰 감동을 주고, 이 작품을 생각할 때마다 감정에 북받치게 만드는 것일까요

-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서칸의 작품 중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아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웹소설 중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자신있게 이것입니다

- 이미 3회독 정도는 한 것 같지만 시간만 더 있었으면 10회독은 했을 텐데... 너무 바빠서...

- 소설 독자로서 평생 가장 큰 행운이 이 작품을 만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 아공간 이야기가 완결까지 나올지 어떨지, 유료화가 될지 안 될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제 인생작이 다른 작품으로 교체될 것 같다는 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완결까지 보고 싶은데, 우리 모두 몰려가서 읽고 선작 누르고 추천 누르면 가능하거든요.



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왕 읽어주신 김에, 서칸더브이 작가에게 후원... 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작품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댓글 한 마디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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