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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유럽 여행 다녀왔어요.

작성자
Lv.99 유한도전
작성
22.06.18 12:35
조회
1,60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곰돌이는
연재수 :
256 회
조회수 :
4,352,021
추천수 :
228,557

늙은 말이 끄는 수레에 짐을 싣고 터덜터덜 이동하는 늙은 상인의 뒤를 따라 걷다보면

끝내 만나게되는 성문 앞에 늘어선 상인들과 허름한 중세유럽인들.

허름한 가죽갑옷을 입고 긴 창을 들고선 뺀질거리는 경비병들과 동전을 슬쩌기 쥐어주며 실갱이하는 상인들.

성문을 통과하며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성문 위에 걸려있는 사형수들이 축 늘어져 바람에 흔들흔들 하고 있습니다.


질척질척하고 더러운 오물이 말라붙어가고 있는 길거리.

한입 베어물면 비린내나는 흐물거리는 생선살이 물컹거리는 먹거리.

언제부터 끓였던 음식인지 알 수 없는 부글부글거리는 잡탕이 있는 선술집에 앉아

미적지근한 맥주를 들이키는 용병들과 주사위 도박꾼들

끈적한 눈길을 주는 창부들과 흥정하는 용병들, 팔뚝 굵고 머리카락 대신에 턱수염이 덥수룩한 동네 힘쓰는 배불뚝이 중년, 어설픈 뒷골목 두목과 언제 씻었는지 알수 없이 냄새나게 생긴 철이 일찍 들어버린 꾀죄죄한 꼬맹이.

이러한 배경과 사람들 틈에서 굉장히 남자다운 외모와 엄청난 힘의 소유자인 경비조장이 높은 공무원 언니의 눈치를 보며 쪼잔한 비리행각과 엄청난 주먹질을 하고 있더군요.

작가님의 글솜씨가 너무나 훌륭해서 빠져듭니다.
6박7일정도 중세유럽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18 n3******..
    작성일
    23.02.11 19:22
    No. 21

    초반엔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200화 넘어서 까지 같은 개그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뇌절이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우려먹는 느낌이라 점점 재미가 떨어짐. 그리가 심각함과 개그를 적절하게 넘나 들었다면 요즘엔 너무 가벼워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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