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려지는 많은 야구 소설들은 투타겸업을 하는 주인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타니 쇼헤이의 존재가 그만큼 충격적이라 그러하겠지요.
그러한 면에서는 제가 추천드리는 이 작품은 최근 트렌드에서는 많이 빗겨난 작품입니다. 다늙어빠진 정신이 싱싱한 몸으로 갈아타는 회빙환도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판타지 스포츠물이라기 보단 청춘 스포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라버린 팜에서 연고 1차 지명을 할 만한 선수가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지명된 주인공의 성장스토리가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아직 야구계에 익숙치 못한 주인공의 인간관계에서 빗어지는 이야기들을 실제 있을 법한 사건들과 주인공의 속마음을 위트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만약 작가님의 전작들을 읽어보셨다면,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나 작품의 성향을 짐작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연재 주기가 주2회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즐겁게 기다릴 만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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