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이 아니다 지가 뭔데 필력운운이냐 하시는분들 이해합니다
일단 기준은 저만의 기준이고 최근에 읽은것들 기준 요즘 문피아 베스트 기준입니다
소설 자체는 일반 회사원이 마법사에 의해서 납치를 당하는데
지니 진 으로 불리는 대악마같은 존재의 하청업체 마법사가 주인공을 납치합니다
납치당한곳에서 죽인 존재를 힘으로 삼는 마법을 얻고
1만명중 하나만 살아남는 서바이벌이 벌어지는데 뭐
주인공이 살아남고 힘을 얻습니다. 물론 진짜로 다 죽은건 아니지만요
이 소설속 주인공은 비범한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납치당하는것도 서바이벌에서 살아남는것도
모든것이 마치 정해진 거대한 흐름에 흘러가는듯한 묘사가 끝내줍니다
주인공은 분명 그걸 느끼고있고 그 흐름에 잠식당해서 미칠수도 있지만
오히려 주인공은 그런 명백한 운명에 따라갑니다. 막 정신박약이거나 이상한 성격이 아니라서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설정에 선협을 적절히 잘 믹스해서 기가막힌 맛입니다
좀 대중적인 김피탕 그 이상인 느낌입니다. 이거 약간 나만 아는집인것같은데
어느새 백종원 아저씨가 밥먹고가서 웨이팅 2시간은 걸릴것같은 소설입니다
중국식 선협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특히 좋아하실것같습니다
제가 이제 소설 읽은지 11년정도 된것같은데 재밌습니다
시원시원한 전개에 성격도 좋고 웅장하고 그런거 좋아하시면 츄라이츄라이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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