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제가 추천글 같은거 귀찮아서 잘 쓰는 사람이 아닌데요.
유료화는 되었지만 조만간 조기완결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따라가고 있는 명작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목은 [내 전두엽에 우주항모가 박힘] 이고요
작가는 [티타펠꼬망]님이십니다.
간단하게 배경스토리를 설명드리자면
21세기부터 인류는 이후 이백여년간 내부의 빌런들과
우주괴수들의 침공으로부터 사투를 벌여 왔으나 결국에는 전멸하게 되고, 인류의 최후의 결전병기인 우주항모의 AI인 슬로기온은 오메가 프로젝트를 발동· 터미네이터의 카일 리스처럼 21세기로 워프합니다
그런데 하필 워프한 곳이 무능력자인 주인공의 전두엽으로 워프되면서 생기는 스펙타클한 이야기입니다(실제로는32KM인 전함이 양자거품에 어떻게 해서 3.2CM로 축소되서 주인공 뇌에 박힙니다)
작가님의 전작들은 이러한 것들이 있고 아래의 작품들도 재미있습니다
[십만년만에 깨어난 함장님]
[헌터 김황제의 몸속 왕국]
[왕자 김용사의 근육 왕국]
의 전작들이 있습니다.
티타님 작품들을 보면 설정이 기발하고 등장인물들의 사고방식이 약간 대략 정신이 멍해지게 하는 게 있었는데 [내 전두엽에 우주항모가 박힘]은 그 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등장인물 중에 제정신인 인간들이 없는데 그게 또 묘하게 시너지를 일으켜서 개연성을 부여하고 상황을 이끌어가는데요.
코스믹 호러의 절망적인 상황과 거기에 적응해버린, 또는 해가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제정신 나간 사고방식과 하나 둘 씩 풀려나오는 방대한 떡밥들이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아주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중딩 때 바람의 마도사부터 봐왔던 나름 판무 매니아라고 자부하고 입맛도 까다로워졌다고 생각하는 아재이지만 [내 전두엽에 우주항모가 박힘]은 소재의 기발함과 스토리텔링의 부드러움, 등장인물의 개성, 챕터별 기승전결의 긴장감 관리, 탄탄한 설정 등 여러 부분에서 제 취향에 잘 맞는 작품입니다.
단점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절단을 해서 다음화를 꼭 결제하게 만드는 악독한 절단마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오늘 왜 연참 안하냐고 댓글로 땡깡피다가 문득 조회수를 보니 200도 안되어서
‘아 이러면 내가 작가라도 연참할 기운 안 나겠다.’
‘근데 떡밥회수 다 안하고 조기완결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장문의 추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댓글로 달아주신 분 조언 받아들여서 필요없는 부분은 삭제하고 배경스토리를 첨부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찬성: 
반대: 
페르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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