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가치가 터럭과 같이 가벼워진 시대에 대한 반성문

독점 약속했잖아요 이산하씨

글

송장벌레

너무 재밌게 읽었던 창귀무쌍을 얼마전 완결 하셨는데 작가인 송장벌레 님이 새로운 스타일의 글로 돌아오셨네요.. 당연히 무협일 줄 알았는데 말이죠.. 

[약속했잖아요 이산하씨] 라는 제목을 지닌 현대 판타지물입니다.. 

아직 20여회 밖에 연재가 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흡입력이 있어서 꽤나 빠르게 전부 읽어버려 뭔가 아쉽습니다.. 쩝..

아무튼 그 내용은 주인공인 이산하가 상대에게 약속을 반드시 지키게 하는 능력을 손에 넣게 되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이산하라는 캐릭터는 약속이라는 가치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어떻게 보면 답답해 보이는 주인공이기에 초반 부분 다량의 고구마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약속을 강제로 라도 이행하게 하는 능력을 얻게 되고 그동안 무분별하게 행해졌던 약속들을 실행시켜 나가면서 그동안의 고구마를 중화 시켜 주는 다량의 사이다 장면을 만들어 주더군요..

특히 현대사회에서 무분별하게 남발 되고 있는 약속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꼭 읽어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추가적인 추천 포인트는 의외의 로맨스인데요..

창귀무쌍을 읽으면서도 살짝 느꼈지만, 의외로 작가님이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글로 엮어 내려가는 솜씨가 수준급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창귀무쌍은 아무래도 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무협 장르다 보니 로맨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조미료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말이죠.. 

[약속했잖아요 이산하씨]에서도 히로인으로 짐작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 같은데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지는 면이 있네요.. ㅎㅎ 뭐 아직은 초반이다 보니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이 풀린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아무튼 한번씩 읽어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

[맨닢]

?? 나는 커서 아빠랑 결혼할거야

[준경척]

한라산 이산하 시인 이야기인줄 알고 깜놀했네.

[dklljjy]

;;;이게 뭐지... 일단 소재부터가 제취향은 아니네요

[이라마치]

굳이? 취향 맞으면 맛 보시라고 하는 추게인데 시식행사 앞에서 가래침 뱉고 갈 필요있나요. 시식행사가 이상하면 모를까

[dklljjy]

맛보고 와서 하는 말이에요. 뇌절에 뇌절을 거듭하는 글이네요. 가래침은 본인꺼나 드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