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레벨은 99입니다.
작가세컨이라던지, 어용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공모전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10화밖에 연재가 되지 않은 글을 추천하기란 제 입장에서도 작가님 입장에서도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아 회귀 물은 다 똑같아, 항상 코인하고 개연성이란 있지도 않은 듯 주인공이 스탠퍼드 대학에 방문해 ’이 IT 회사에 제가 투자하겠습니다!‘하면 ‘호구 같은 야후 창립자가 어이구 감사합니다!’, ’구글 창립자가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는 양산형 소설에 지치셨다면 이 글은 일독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글 소개에 들어가겠습니다. 참 저항감이 있는 제목과 작품소개죠??
3대가 회귀하면 나라를 세움
"회귀는 집안 내력이야. 받아들여!"
할아버지는 일단 경기 북부의 패왕이 되기로 했다.
공모전에서 제 취향에 맞는 소설 찾다가 우연히 누르지 않았다면 결단코 누르지 않았을 겁니다. 비따비처럼 "지금부터 이 애비의 말을 잘 들어. 우리 집안의 장남은 인생을 두 번 살 수 있다.“ 이렇게 작품소개를 세련되게 할수도 있는데 할아버지가 패왕을?...
어우 진입장벽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글은 추천글을 쓰게 할만큼 매력적이더라고요.
지금까지의 진행은 (10화까지) 주인공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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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1950년대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에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이기조는 소작농입니다, 농한기 시기에 맞춰 일을 얻기 위해 역장에게 알랑방구를 뀌기도 하지만 야망이 있어 한국전쟁이 일어났음에도 좀 더 넓은 소작지를 얻기 위해 피난가지 않습니다.
도망치지 않고 고향에 남아있자 인민군이 왔고 좀 더 넓은 땅을 가지기 위해 인민군에 입대합니다. 하지만 인민군이 밀리게 됐고, 이기조는 탈영합니다. 초탄에 맞은 상태로 말이죠.
‘죽고 싶지 않아, 6월 25일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회귀를 한 겁니다. 그렇게 두번째 삶을 시작합니다.
저는 어릴 때 동생과 그런 농담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과거로 돌아가도 서울대는 못 들어갈 거야, 내가 일찍 정신 차린다고 해서 서울대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쉽지가 않겠지.’
전쟁의 충격이었을까요? 이기조는 회귀하자마자 짐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서울로 피난을 갑니다. 이대로 부산까지 피난에 성공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삶이 그렇게 쉬울 리가 없죠.
무리하게 피난을 간 탓에 아이가 고열에 시달립니다. 난리통에도 의인이 있어 아이를 치료할 수 있었지만 28일 한강 다리가 폭파되는 것을 몰랐던 겁니다. 결국 부산으로 피난을 가지 못하고 인민군에 징집됩니다. 그러고 첫 번째 삶과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두 번째, 세번째...11번째 회귀 끝내 역경을 이겨내고 피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납니다, 회귀는 이제 딱 한 번 남았고 이기조는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회귀하기 위해 꾸역꾸역 살다 마지막 회귀를 합니다.
이 뒤 내용은 스포방지를 위해 줄입니다.
다만 50년대가 배경인만큼 주식과 같은 뻔한 수단은 아닙니다.
50년대의 배경을 활용한 참신한 소설 ‘3대가 회귀하면 나라를 세움’ 일독을 권합니다.
혹 취향이 저랑 안 맞으실 수도 있으므로 제가 이번 공모전에 선작한 리스트를 적습니다.
종남파에서 살아남기
시스템 종료, 야구 2막
근수저홈런왕
고양이의 사냥법
폐위 예정 황제의 장남이 되었다.
마운드의 폭군 투수
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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