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가 편해서 시리즈에서만 글을 읽다가 쿠키값 올린다 그래서 문피아로 넘어와봤습니다.
공모전 한다길레 몇 작품 읽어 보았는데 곧 등단할 것 같은 작가님들이 역시 많네요.
현판에서 장르는 아무래도 한정적 일수 밖에 없으니 참신함을 찾긴 좀 힘들겠죠. 결국 비슷한 이야기를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 가느냐가 중요하지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장르문학을 읽어온 시간이 짧지는 않은 편 이지만 넓게 읽었다고 보긴 힘든 라이트한 독자입니다. 아무래도 취향에 안맞는 소설은 오래붙들고 있긴 힘드니까요.
무협이나 정통판타지를 제외하면 스포츠물이나 재벌물을 주로 붙잡고 보는편인데 재벌물의 특징이 어차피 회귀 아니겠습니까. 재벌물의 아이덴티티는 아무래도 암울한 미래를 바꾸고 복수하는 사이다죠. 그래서 고구마가 끼면 전 잘 안읽히더구요.
이작품 작가님은 이작품이 첫작품인 것 같은데 아마 작중 등장하는 업계종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물에서는 어느정도 독자의 이해를 저해하더라도 업계용어의 등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닙니다만 간결한 진행과 현장용어의 사용이 가독성과 현장감을 주는거 같아서 글이 잘 읽히는 편이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현재까지의 연재분량에서는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에게서 매력을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악역이야 뭐 요즘 트렌드라는 섹시한 악역이 아니더라도 마냥 죽어 마땅한놈은 또 그나름의 쓰임이 있겠지만 주인공이나 주인공 조력자라고 할만한 인물들의 매력이 좀 더 부각 된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평 : 주인공 캐릭터의 비현실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본다면 현장감 있는 진행과 가독성으로 좋은 작품으로써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다만 등장인물들에게 독자가 이입할 수 있는 매력포인트가 좀 더 필요해보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글의 전개에 따라 추가될 것 같고 글이야 쓰면 쓸수록 필력이 상승하실테니 향후 방향성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으로 올라올만한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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