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무료 조회수 1~2만씩 나오는 베스트 글이나 유료 3천 이상씩 찍히는 글들에는 나름의 매력과 재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 취향과 원하는 방향이 아니면 이제 읽을 수가 없는 고집과 편견으로 가득해 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글..
구 크로노멘서, 현 '시간을 찟는 무신'을 추천합니다.
몇 일전 추천글을 보고 접하게 되어, 160여 편에 이르는 최신편까지 다 읽고 글을 씁니다.
기막힌 사이다와 긴박한 스릴, 현웃이 터진다거나 또는 뭉클한 여운에 완전 감동하여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160편이 넘어가는 긴 글을 읽었고 '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볼만했던 이유로는, 요즘도 계속해서 쓰이는 뻔한 설정과는 조금 다르게 시작했다는 것!
보시다 보면 결국 '회빙환이잖아'라고 외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단순히 해석되도록 스토리를 전개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무협과 판타지의 퓨전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도록 단어와 기본설정에 노력을 기울이신게 보입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필력이 돋보입니다. 예전에 책을 내셨다고 하던데, 때문인지 긴 호흡으로 짜여진 전개에 지치는 느낌이 없지 않은데도 필력에서 보이는 기대감과 문장에서 오는 안정감으로 큰 불편함 없이 글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주 내용..
명 초 배경에 천지개벽하는 사건 이후 30년, 다른 세상의 문이 열려 괴력난신이 판을 치고 이를 해결할 주술과 마법이 세상에 더 주류로 대접받기 시작한 시대.
전진교의 명맥을 이은 진산문의 장제자, 기대만의 모험담..
괴력난신을 해결하는 기관인 천기원은 관과 무림 모두가 고갤 숙일 정도의 큰 힘을 지닌 집단인데, 이 집단과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져 기대만은 동생 기태화와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도망 중에 이계로 향하는 중간계로 빠져 위기에 빠지지만 조력자가 나타나고 동료들을 만나며 위험을 해결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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