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인공은 무한 회귀자인데 명교 간자로서의 삶을 피할 수 없도록, 파견될 정파를 고르는 시점으로 매번 회귀합니다.
40번이 넘는 삶 뒤에 이번 회차에서는 종남파를 고르게 되는데요.
☆☆살짝 스포가 있으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구파로 알고 있는 정파에 대한 주인공의 감상이 아주 재밌습니다. 또한 그간 쌓인 경험치로 여러 소소한 위기들을 헤쳐나가는데, 회차가 반복되며 능지가 상승한 주인공을 점차 범상치 않게 생각하는 인물들이 늘어나는 점이 또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실 주인공이 간자로 선택된건 처음 1회차에서 육신의 자질은 뛰어난 반면 능지가 처참하다는 평을 받아서인데요, 명교인물들은 평가서대로 주인공의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주인공은 스스로의 머리가 썩 괜찮은 편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기는 착각계의 묘미도 있죠.
그외에도 참신한 설정이 등장하는데요. 머릿속 서고라던가 그 서고의 관리자인 제갈사마라던가 최신화에서 등장하는 자소단에 미쳐버린 화산파 초절정 검객(여성, 주인공의 이전 회차 스승)이라던가..
주인공은 물론이고 조연들의 대사나 생각이 웃음을 짓게 만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유쾌한 무협이고 생존이 걸려 있지만 무겁지 않은 진행을 보여줍니다.
아직 7화밖에 나오지 않은 공모전작품이지만 연재중단없이 유료화 및 완결까지 보고픈 마음에 이른 추천글을 써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재미와 다음화를 기다리는 초조함을 느끼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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