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작품에 제 처음을 뺏길거라고는 상상도 못함...
아직까지 내용은 간단합니다
회사돈으로 코인하다가 한강길 갈 거 여캠길 걷는 23세 여(장한)군필 얘깁니다.
우선 글이 잘 읽히는 편입니다.
문장 자체가 깃털처럼 가벼워서 술술 읽혀요.
근데 최근 신작들 찍먹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짧은 문장도 더럽게 쓰는 작가들 꽤 있습니다.
필력이 모자란 신인작가들 작품이 주로 그런데 이 작가님은 전작을 써본 경험들이 있어서 그런지 문장이 크게 더럽지는 않습니다.
작품 자체가 가볍습니다.
저는 소설을 대가리를 비우고 낄낄거리기 위해 읽는 사람이라 가벼운 작품 좋아합니다. 이 작품이 그렇습니다.
겁나 진중하고 딥한 작품을 찾으신다면 애초에 제목을 보자마자 걸렀겠지만, 암튼 그런 양반 있으면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시면 되고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킬링타임용 작품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소재 자체가 그리 일반적이지 않아 진입장벽이 좀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맛이나 보십쇼
라면에 우유부워먹는 것마냥 새로운 맛을 경험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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