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기니까 거르시고 봐도 무방합니다.
보통 선호작까지 들어오는 과정은 일단 베스트를 거릅니다.
주로 관심있는 판타지, 스포츠 장르를 정해놓고 목록 중에서 옥석을 가려서 꾸준히 따라가는 편인데요.
지금에야 귀찮아서 선호작 정리를 안하지만 한창 거르고 걸러서 제 기준에 맞는 소설들은 따로 분류해 놓고 읽었는데요.8년 정도 계속 소설을 보면서 그 중에 연재중지 아니면 유료화 안된게 거의 없어요.
건방지다고 욕먹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대로만 간다면 최소 수작은 될 것 같아요.
용두사미가 되어도 결만 맞으면 유료화 이후 쭉 따라갈 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작가님을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지만 보통 첫 글이 유료화까지 갈 정도의 작가님들은 글을 쓰시면서 점점 성장하시더라구요. 연재중지나 휴재하고 포기하시는 분 아니면
본론으로와서 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 글 전반에 특별히 불편할만한 개연성이 없는 부분은 못봤구요.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다음 내용은 어떻게 진행될까, 글 전반에 조금씩 풀리는 떡밥들은 어떻게 연결되어서 어떤 카타르시스를 나에게 안겨줄까 등등
우물 안에서 힘좀 쓰는 주인공이라 무력적으로 답답한 부분도 없어요.
주인공이 무식하게 뭔가 잘못 처먹어서 몸에 기생하는 놈이 있는데 그 놈의 비중이 더 생긴다면 둘의 케미도 기대대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당연한 소리를 왜 장문으로 짓거리냐 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소설이 많은건 사실이잖아요.
독자들은 이런저런 소설 중 옥석을 가려서 최소한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글을 보려고 하구요.
아무튼 볼만한 이유를 나열하면 세계관에서 나름 강한 축에 속해서 답답한거 없고, 개연성에서 불편함 없고, 뜬금 없는 내용 없고, 걍 재밌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흥미를 끌고 재밌으면 장땡이죠.
처음보는 음식인데 보기에 좋고 이상한게 안들어 있다면 찍먹은 해볼 수 있잖아요.
써놓고 보니 병신 개똥철학 개소리 같네요 그래도 제가 느끼는 재미를 독자님들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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