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정도면 대역을 많이 읽은 분들은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대충 예상이 가시겠죠. 몽골은 기존에 몽사설, 몽골에서 유럽까지, 퍼거토리 등에서 몇번이고 다뤄진 주제이니까요.
하지만 익숙한 주제이니만큼 약간의 변주만으로도 즐겁게 읽을 수 있기도 합니다. 이 소설이 바로 그렇죠.
아직 30화도 되지 않은 만큼 속단하긴 이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위에 언급했던 작품들에 밀리지 않는 도입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작가님이 기존의 비슷한 작품들과는 또 다른 신박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몽골 or 중세 관련 대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찍먹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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