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의사 / 한의사가 주인공인 작품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보통 이런 장르에서 두드러지는 작가는 한산이가죠.
다만 한산이가 작품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주인공에게 사기적인 능력을 부여하거나 회귀, 상태창등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재들이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이다 먼치킨 작품이 유행한다고 해서
모든 작품들이 사이다 먼치킨만을 고집하게 된다면 그런 내용들은
흥미롭고 재밌는 것보다는 식상해지기 시작해지겠죠.
제가 보기에 해당 작품은 이런 소재들 속에서 나름 새로운
시작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이 작품의 시작은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주인공은 인턴 과정에서 진상 선배에게 견디지 못하고
하극상을 저지르면서 군대를 가게 됩니다.
이후는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를 거치는 것이 아닌
일반 병원에서 시작을 하는데요.
사실 이것부터가 타 작품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죠.
다른 작품은 무조건 대학병원에서
진상 선배들한테 갈굼당하고. 사기적인 능력으로 교수들한테 칭찬받고.
교수들도 놀랄 정도의 수술 실력을 보여 주고.
이 작품을 보면 저 작품을 본 것처럼 데자뷰를 느끼는 듯한.
그런 경우가 일정한 틀처럼 있었지만
이 작품은 마치 먼치킨 판타지 소설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로우 판타지 세계관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필력도 무난하고 좋아 읽기 어려움이 없으며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상 선배들한테
갈굼당하면서도 그걸 견디고 있는 판타지적인 느낌의 작품들과의
갭때문에 흥미롭습니다.
계속해서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작품의 매력의 시작은 강조하고 있는 것 그 자체입니다.
무료분으로 70편을 바라보고 있는 회차까지 연재된 상황이니
다들 맛보기로 살펴보시고
재밌다 싶으시면 유료분이 시작되었을 때 따라가시면 되겠네요.
킬링 타임 수준은 아니니까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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