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 11화
오우.. 추천글 쓰려고 오래 기다린 작품.
일단 주인공은 <장쉐량>이라는 중국 군벌 2세!
그리고 주인공은 현대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아버지를 서포트!
만주-봉계 군벌을 무럭무럭 키워나가는데!!
일단 주인공의 아버지인 <장쭤린>부터가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
청나라 말에 태어나, 반쯤 중앙정부로부터 버려진 변방 사람으로서
사방에서 쏟아지는 마적들(말 탄 약탈자)에 맞서
대단(현지 민병대)를 이끌고 싸우기도 하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겪으면서
눈치 빠르게 한번은 이쪽, 한번은 저쪽을 넘나들며
러시아, 일본의 지원을 번갈아 받고,
신정부에 충실했다가, 다시 신정부를 거부하며 자체적인 세력을 일군
일종의 개척군주 느낌.
물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일본군과 싸우다가
몰락 직전까지 간 다음에
편을 바꿔서 일본군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면서
기적처럼 부활하기도 해서
친일 인물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느날 한 청년이 자기를 암살하려고 폭탄을 던졌다가 체포되자,
그와 대화를 나눠보고는 도리어 애국자라고 하며 그냥 풀어줬다는 이야기나,
그야말로 상마초 같은 여러 일화들을 보면
일본에 충성하고, 일본의 이익을 위해 싸운 친일파 보다는,
그냥 자기의 성공을 위해 수시로 편을 갈아탄 정치가이자,
꽤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가진 장군,
그리고 마초 기질이 다분한 지도자가 아니었을지 싶음.
여튼 작중에서는 이렇게 장쭤린을 깊게 다루지는 않고
가볍고,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아들이자 후계자인 <장쉐량>의 입장에서 다루면서
몰입감도 좋아서 강추!
(추가) 혹시 해서 다시 검색을 해봤는데,
1925년 미쓰라 협약 이후, 한국 독립군을 잡아서 현상금을 받는 식으로 한국의 독립운동 탄압에 앞장 선 건 맞다고 함. (일본의 지원으로 망할 빤한 걸 한 2번쯤 부활하는데 도움을 받아서,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다지고 재정도 충당할 겸 그랬다고 함.) (출처 - 나무위키, 장쭤린, 2. 생애, 3.2의 일본군의 포로가 되어 처형 직전이 된 문단부터, 4.3 마지막 문단끼지)
즉, 역사적으로는 독립군 피눈물 흘리게 한 친일파가 맞고,
작중에서는 아직 독립군 핍박하기 전의 시점.
그래도 장쉐량에 빙의한 주인공이 <한국인>이니 한국 독립군을 잡아서 일본에 넘기지는 않으리라 기대함. (독자가 한국인들이니.. ㅇㅇ..)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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