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빨려가듯 읽은 건 검머미 이후로 없었는데요...
검머미같은 경우는 가벼운 농담이 이어지는 편으로 술술 읽히지만 이 작품은 적당한 무게로 읽혀져서 또다른 면에서 흡입력이 좋았어요.
특히 단순히 극복하고 이겨나가는 사이다 대역물이 아니라 중간중간 베르톨트의 인간적인 고뇌가 참 매력적이었네요.
다만 한가지 아주 아주 작은 아쉬운 점은, 후반부~최후반부가 조금 긴장이 식는다는 점입니다. 근데 이건 원래 역사도 그러긴하니 할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건 아니나, 현대의 유성우랑 리히트호펜의 이상한 빛? 이 떡밥이 안풀린 것같아 궁금합니다
어나더 외전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버전도 길게 읽고싶지만 이미 완결내셨으니 어쩔 수 없겠죠...?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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