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렇게 엮는다고?

선독점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글

혜인태

"내가 머리털 난 짐승은 안 믿지만, 그래도 당신은 믿지." - 2화 중에서

마누라한테 한 말입니다. 미친놈인가

실종되었다가 8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기다려준 아내에게 저런 말을 하다니. 거참.

갔다 온 곳을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더라고요. 8개월 동안 어디를 다녀왔냐면.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녀왔습니다. 아니 이걸 이렇게 엮는다고???? 진짜 놀랄 노자입니다. 많이 감탄했습니다.

아무튼.

1화를 봤죠. 두 남자의 대화. 근데 배경이 종말 시대네. 으잉? 제목이 회사원이 힘을 숨김이었는데 분명히?

사연이 있습니다. 아내의 아름다운 배려였죠. 주인공은 췌장암 말기 환자였습니다.

시한부 주인공에게 아내가 추억 여행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전국투어. 풍광 좋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풍덩ㅡ하고 빠졌는데.

눈 떠보니 아포칼립스 세계였고. 살아남으려 아등바등하다 보니, 췌장암도 낫고, 사람의 성향을 판단하는 능력도 덤으로 얻었다 이 말입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현실로 돌아옵니다. 종말 시대에서는 5년이었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8개월. 개이득

장르는 기업물. 생존물 아닙니다!

[laquas]

잘 따라가고 있어요 읽어볼만합니다

[덱]

다른 사람 안 믿고 아내만 믿는다는 말이 뭐가 놀랍죠?

[sublimat..]

이해가 안된다면 행복한 삶을 살고계신겁니다.

살다보면, 가족조차 신뢰감이 안생길 때가 있습니다.

[scarf]

아니 그건 님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