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안에만 있다가 서점가기 귀찮아 문피아까지 진입한 문피아 초년생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추천글도 처음 쓰는데요,
저는 웹소설 초년생이다보니 회귀와 먼치킨 연참최강자 같은 용어들을 잘 몰랐습니다.
그 중에 아카데미물은 그나마 제 취향이라 몇 번 보았지만 제 기준에서는 ~물이라고 묶을 수 있을 만큼 조금은 고정적인 틀이 있더군요.
그래서 다른 작품들을 찾아 헤매다 만난 작품이 “꾸삼” 님의 “제퍼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이었습니다.
현재 한 30화 정도는 나온 것 같고요, 30화 정도 나온 거 가지고 무슨 추천이냐 하실 수 있지만 작가님 공지 글로는 아마 50화 정도에는 끝난답니다. 이미 절반 이상 연재 됐다길래 허겁지겁 추천하러 왔습니다.
주인공이 이계(?) 다른 세상으로 가면서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청소년 성장물 같은 느낌이 있어서 해리포터 느낌도 난다고 해야 할까요. 어떤 부분은 나니아 연대기 같은 느낌도 나고 아무튼 무슨 느낌인지 대충 아시겠나요?
굳이 따지자면 아카데미 물은 아니고 회귀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제가 웹소설 초년생이라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분류를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좋았달까요!!
세계관이 독특합니다. 이름들은 전부 외국 이름이고 배경인데 사회분위기는 한국의 그런 아이들의 사교육이나 경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왕이 현실의 사람들을 행복해 질 수 없게 만들어서 꿈을 꿀 때 올라오는 사람들의 영혼이 지치게 만들고, 그렇게 지친 사람들의 영혼이 꿈을 꾸러 올라오는 곳이 제퍼가 이동한 다른 세상인거죠.
그렇게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 “여왕”을 주인공 제퍼가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서 맞서는 내용같습니다.
현실과 꿈이라는 익숙한 것들로 세계관의 전반적인 구조를 잡아 놓아서 읽는데 세계관을 멈춰서 따로 정리할 일도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스포없이 소개가 가능했으려나요? 개인적으로 스포를 좋아하지 않아서 읽으면서 알아가시라고 진짜 얘기한게 별로 없네요..;; 추천글이 생각보다 어렵네요..
작가님 필력도 웬만큼 이상인것 같고 내용이나 세계관도 독특하고 탄탄한데 선작이나 조회수가 낮아서 이대로 묻혀있기엔 조금 아쉽다는 생각에 들고 나와봤습니다.
끝으로 저는 정주행이 더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월수금 연재고 총평으로는 지금까지 비오는 날 이불 속에서 읽고 싶은, 완결이 기다려지는 그런 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재밌습니다!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이런 맛도 그리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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