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기계님이 추천을 하셨기에, 오호? 하고 가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재분을 금방 후루룩 다 읽어버렸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야구에서 감독은 역할이 제한적이다보니, 같은 능력을 가진 이들이 단장으로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물, 스카우터 물, 에이전트 물부터 야구 단장물, 축구 단장물 이런 거 재밌게 보고요 ㅎㅎ
이 글도 그래서 단장이 주인공인게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도 충분히 재밌더군요.
글은 나름 흔하다면 흔한 흐름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정석적이며 클리쉐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또 회빙환? 하면서도, 그것이 주는 그 맛이 있듯이...
약팀을 맡아, 시스템의 힘으로 망팀 재건하고 치고 올라간다는... 그 맛 충분히 맛있거든요 ㅎㅎ
선수들이야 시스템의 힘을 쓰는 게 약 쓰는 거랑 다를 게 뭐냐는 논란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감독, 스카우터, 단장, 에이전트... 뭐 이런 입장에서는 선수와는 또 다르다 보니...
맛있게 잘 쓰신 글입니다.
아니 왜 이렇게 유입이 적고 독자와 선작이 적지? 하고 이해가 안 갈 정도로요.
혹시나 이 재밌는 글을 부진한 성적에 지친 작가님이 손절하고 넘어갈까봐...
약간의 힘이라도 보태드릴 수 있나 싶어,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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