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일상의 잔잔하고 일상적(?)인 에피소드 속에 재미와 흥미진진함이 공존합니다.
회귀물인데 또 회귀물 같지 않게 미래정보를 막 이용하지도 않고 인물들이 드립을 치는데 드립같지 않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천재들은 막상 가족들에게는 세상 어리숙하고 말입니다.
문체는 옛날 고전 소설에 나올 법한 문체와 현대 판타지에 나올 법한 문체가 공존합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매력적입니다. 사실 작가님이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는 하고 싶고 댓글은 성의가 없다 생각해서 가입한 햇수도 기억안나지만 그동안 써본적도 없는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에 양면성 뭐 이런건 다 잊어버리세요. 300자를 넘겨야 한다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일단 생각나는데로 적은겁니다.
그냥 따숩고 재밌습니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는 야관문 광고처럼 재미있다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79화까지 보면서 느낀 점은
1. 글 중간중간 품위가 느껴집니다.(오탈자 없고 보속어조차도..)
2. 개연성(회귀물의 고질적인...)이 없어보일 수 있지만 떡밥도 많고, 완결로 가는 길까지 많은 이야기가 남아... 다 집어치우고 재밌으면 장땡입니다. 작가님을 믿습니다.
3. 이야기 진행속도도 너무 빠르지도 늘어지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4. 에피소드를 진행하시다가 영화의 장면 전환처럼 중요한 순간에 다른 장소나 주변인들 이야기로 왔다갔다 하는데 요게 또 읽는 걸 멈출 수 없게 합니다. 하아.. 밀당 때문에 지금도 다음 글이 없어 어지럽군요. 요물~~
5. 작가님 감사합니더
쓰다보니 800자군요. 앞에 글 괜히 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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