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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급 태권도물!

작성자
Lv.1 아카리뷰맨
작성
22.01.17 18:58
조회
559
표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데스컴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49,639
추천수 :
1,676

안녕하세요.

문피아 작품들을 리뷰하는 리뷰어가 되기로 결심한 자칭 리뷰맨입니다.

첫 장르로 아카데미물을 선택했고, 특별히 이번에 열리는 스토리아레나에서 진행하는 태권도 공모전에서 관심이 가는 작품들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태권도 장르에서 아카데미물 중 가장 순위가 높은 EX급 독립군이 너무 강함 리뷰 시작합니다.


 제목에서 보듯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군이 되어 활약하는 아카데미물입니다. 이전에 문피아에서 연재했던 모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 작품은 독립군이라는 소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단 프롤로그부터 시선을 끕니다. 일본에 투하되어야 했을 원자 폭탄이 때마침 나타난 게이트에 먹혔다는 겁니다. 그 덕에 패전이 아닌 종전이 되었다는 것이죠. 조금 황당한 도입부가 주는 흥미, 그리고 이 작품이 헌터 아카데미물이라는 걸 보여주는 쌔끈한 프롤로그 입니다.


 그러나 이게 단지 일제강점기 배경에 헌터물을 넣기 위한 설정에서 더 나아가 애초에 원작의 작가 자체가 친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1화에 뿌립니다. 그러니까, 일제미화 라이트노벨의 세계관이라는 겁니다.


 오타쿠 친구에게 소개받아 이 친일 라노벨의 도입부를 읽고서 말도 안된다는 감상을 털어놓던 주인공은 정체불명의 노인을 만나 빙의합니다. 일본 주인공들에게 처참하게 깨지는 태권도 컨셉 주인공에게.


 다행히 노인에게 특수한 보구를 선물받아 그걸로 위기를 헤쳐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일제에 대항하는 독립군 컨셉이 강화되는 계기를 얻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목에서 보는 EX급 답게 초반부터 강함을 드러내며 나아가는 전형적인 사이다패스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태권도라는 소재를 더해 주인공의 무쌍을 향해 나가는 것으로 보이는 전개로 보입니다.


 아카데미물 웹소설의 흔한 클리셰, 빙의, 빙의로 얻는 특수한 능력으로 초반부터 남다른 업적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착각 혹은 존경을 받게 되고, 기다렸다는 듯 히로인이 나타나 엮이는 정도를 걷습니다.


 시원시원한 전개와 독립군과 태권도라는 소재를 잘 버무려 만들어내는 주인공의 서사에 아마 곧 유료화를 가지 않을까 하는 상당한 수준의 작품입니다.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는 헌터물 세계관에서 태권도라는 국기를 어떻게 발휘할지, 과연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아카데미물로서는 조금 식상할 지 모르나 여기에 독립군과 태권도라는 두 가지 양념을 더해 새로운 맛을 내는 것, 이것이 마치 로제떡볶이처럼 이미 유명한 요리에 새로운 맛을 넣어 유행시키듯, 클리셰에 새로운 컨셉을 불어넣는 작가의 솜씨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위에서 언급했듯 일제강점기 배경 아카데미물이 이미 있다 보니 독립군과 같은 소재가 완전히 새롭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태권도라는 또 다른 소재로 맛을 더했습니다.


 아카데미물을 찾으시는 분들 중 새로운 맛을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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