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를 다니던 나의 코흘리게 시절에 권투는 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하나의 문화였고 삶의 질곡을 헤쳐나가는 힘을 더해주는 각본 없는 감동과 환희의 전쟁영화였으며 온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청량제였다.
요즘은 권투의 열기가 그때만 못하지만 그래도 맨주먹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또 다른 감동의 이야기를 들려줄 영웅에 목말라 하곤 한다.
친구의 권유로 첫회부터 보기 시작해서 기대와 아쉬움과 탄식 속에 다음회를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벌써 100회까지 달려왔다. 이렇게나 읽는 이로 하여금 격렬한 흥분과 뜨거운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은 처음 읽어 본다.
작가님의 노고에 깊은 고마움을 느끼며, 건강과 성공을 기원드린다. 101회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정말로 궁금해진다. 그리고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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