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앵간해선 추천글 안쓰는데(사실 한번도 안씀)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서 추천글 남깁니다.
글의 내용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정수를 담고있어서 21세기의 지식인이자 깨어있는 시민이라면 당연하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극에달할때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대체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공산주의는 자본주의가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러시아에서 터졌고 그결과는 아시다시피....
이소설은 거기에 더해 아예 자본주의라는 개념도 없고 아직 봉건적인 지주와 농민만이 가득한 조선으로 떨어진 공산주의자들이 어떻게 봉건적인 백성들을 "시민"들로 계몽하는지, 봉건지주인 선비들을 어떻게 공산주의자로 탈바꿈하는지 잘 표현한 소설 입니다.
스탈린은 밀과 낫밖에 없던 촌구석을 중공업과 우주선을 쏘는 나라로 탈바꿈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스탈린주의 특유의 폐쇄성과 권위주의, 비대화된 관료집단은 공산당 지도부를 타락시켰고 스탈린 사후 이들이 소련을 좀먹는 집단으로 변질되어 소련을 멸망시키는 원인중 하나가 됩니다.
이소설에서는 권위주의와 폐쇄성이 없는 공산주의의 사회를 다루기에 어떤식으로 발전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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