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쓴 소설의 폭군으로 빙의하다.

독점 미친 폭군이 다 해먹음

글

이해탈

#빙의 #폭군 #아카데미 #천재 

오늘 소개 시켜 드릴 작품은 이해탈 작가님의 ‘아카데미의 폭군으로 사는 법’입니다.

평범한 시민인 주인공은 어느 날 동생이 쓴 소설의 권력을 위해서 자신을 길러준 삼촌을 포함하여 모든 일가를 죽인 뒤 단두대에 피가 튄 것이 아니 꼬아 단두대를 모조리 붉은색으로 칠해버린 사이코패스 통칭 붉은 단두대의 폭군이라 불리우는 아델 폰 라인하르트로 빙의합니다.

자신이 소설 속으로 빙의한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원작의 주인공과 친해지고 스토리 흐름에 탑승하기 위해 아카데미 총장에게 협박을 하며 아카데미의 추천 학생으로 입학하며 글이 전개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의 주요 전개는 요즘 유행하는 빙의물의 전개방식과 거의 동일합니다. 망나니와 같은 악역으로 빙의한 주인공, 원작인 소설의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거나 주요 인물과의 관계가 깊어질 때 마다 얻는 포인트로 자신을 강화하는 부분 등등 우리가 다른 소설에서 한번쯤 본 설정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전개 방식은 유사하되 소설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 요소들은 흔한 양판소와는 다르게 입체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판타지 소설을 보면 주인공을 제외한 조연이나 주연들의 성격은 주인공에 말에 순종하고 무조건적인 믿음을 보이는 등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연 캐릭터들은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이 이 소설의 악역은 없다고 언급한 것을 보아 상당히 꼬여버린 주연 캐릭터들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독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바이에른과 아리엘의 대치구도, 부신의 정체, 주인공 아델의 몸에 종속된 광기의 정체와 목적 등등 소설의 흥미를 일으키는 떡밥 또한 작가님이 세심하게 뿌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짜임새 있는 소설을 원하시는 분, 단순한 양판소에 질리시는 분, 빙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해탈 작가님의 아카데미의 폭군으로 사는법을 추천드립니다.

[초보빌런]

연재중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