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소설!

무협을 위주로 읽는 독자입니다. 평소 읽고 추천만 누를지 댓글은 거의 달지 않는데요.

저랑 너무 코드가 잘 맞는 글이라 재밌어서 추천을 합니다.

용신우라는 협객이 아내에게 버림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시작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회귀가 여기서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거슬리지 않고 웃음을 주어 매끄럽게 넘어갑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와서 새로운 힘을 얻고 마공을 익혀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글의 분위기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글의 장점은 싸움 장면에 대한 묘사가 머리로 그려지게 쓴다는 것과 개인적으로 느끼는 특유의 웃음요소입니다(읽다가 보면 자꾸 피식하게 되더라고요.)또 주변 캐릭터가 개성이 있습니다. 표비라는 캐릭터인데 별호가 다른곳(타플에서 주로 봅니다)에서 너무 재밌게본 환생표사의 호리독사와 비슷합니다. 근데 성격이나 하는 짓이 전혀 달라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현실에서 만들어진 친숙한 드립이나 명대사를 연출만으로 무협에 녹여내는 능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씩 나올때마다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니 읽으면서 그런 부분을 찾게되요. 그래서 무협에 덜 익숙하거나 10대 20대 분들도 좋아할 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느끼기에는요)

최근 작가의 말에 두드러기로 고생중이라고 하셔서 작가님 힘내시라고 출근길에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덜렁덜렁]

뭔가 뭔가 시골밥상 같은 느낌임 옛날 소설같은데 재미없는건아님

[시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