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창 #아이돌 #먼치킨
주인공은 어릴 때 현장에서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12살때 집을 나가면서 할머니 밑에서 동생과 자라게 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생전에 '남자는 꼭 성공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되새기곤 했는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서 어릴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눈앞에 미션이 생기고 그 미션은 하나의 목표를 제시합니다. 주인공은 그 목표를 하나씩 완수하게 되고 완수할때마다 보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주위 친구들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뛰어남을 직감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주인공의 삶은 오로지 미션을 완수하는 데만 신경쓰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처음으로 구체적인 보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보상칸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미션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후에 그 미션을 완료하게 되고 그때부터 주인공의 인생은 크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참 부럽기도 하고 공감이 되었던게 어렸을 때 막상 뭘 해야할지 모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딱히 목표로 하고 싶던 대학교도 없었고 성적도 고만고만이라 뭘 먹고 살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소설 속 주인공처럼 상태창이 나타나서 아무 미션이나 주면 그 미션의 보상으로 대박나서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상상해보기도 하고 꿈도 꾸곤 하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 소설의 방향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은 삶의 목표가 미션을 완수하는 것마냥 미션에만 몰두합니다. 후에는 소설 제목처럼 아이돌 되는 방향으로 미션이 나오게 되고 아이돌에 필요한 미션을 주게 됩니다. 주인공은 아무리 뜬금없는 미션이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합니다. 저는 주인공의 그 모습이 어찌보면 꿈도 꾸지 않고 미션이 주는대로의 삶이 어찌보면 현실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하는 작가의 마음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는 성공해야 한다는 막연한 목표 아래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삶에 대한 작가 나름의 상상의 해결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흔한 상태창에 따른 아이돌 설정이지만 상태창이 주는 미션이 뭐로 바뀌냐에 따라 소설의 방향이 결정되어 어덯게 튈지 모르는 소설입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