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취향 비슷하시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마법과 이능력에 대한 설정이 참신한 소설 좋아해요.
<시놉시스>
절대로 죽지 않는 대신, 죽을 때마다 이지를 조금씩 상실하는 페널티를 가졌던 주인공은 영웅 파티의 탱커로 세상을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죽음에 다다르는 공격을 반복해서 견디며 주인공은 결국 백치가 되어버렸고, 동료들의 배신으로 영웅대접은 커녕 인간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 실험체로서 지하연구동에 갇히게 됩니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어둠속에서 지낸지 10년, 주인공은 ‘악식’이라는 특성을 얻게 되고 주인공을 수년간 방치하면서 실험했던 과학자를 잡아먹게 됩니다. 악식의 효과로 주인공은 과학자의 지성을 얻게되고 다시 이성을 되찾게 됩니다. 이제 복수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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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경쾌해요. 착실하게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점도 좋고, 주인공이 영리하게 행동하는 것도 재밌어요.
세계 배경은 현대인것 같고, 던전과 괴물들에 어느정도 사람들이 적응해서 던전 공략이 스포츠처럼 취급될 정도인 세계에요
그리고 사람의 정신도 소모품처럼 사용될 수 있는 세계에요.
인간의 정신이 견딜수 없는 고등한 마법을 해석/사용하기 위해서 오직 ‘연산’만을 위해 사람의 두뇌를 소모품처럼 사용하거든요.
그런 연산용 인간들은 ‘공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출하’ 되고 대마법을 사용할때마다 소모품처럼 쓰인다고 해요.
끔찍하고 잔인한 설정이 항상 명작을 만드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참신하면서도 기분나쁜 디스토피아 설정 너무 좋았어요.
제일 재밌던 부분은 검술에 대한 설정이었어요. ‘어떻게 칼을 휘둘러서 강철을 잘라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특정한 방식으로 검을 다루는 ‘검술’ 자체가 영창의 일부인 마법의 일종’ 이라는 설명을 제안하더라구요. 여러 판타지 소설에서 기 마나 오러 어쩌구 하면서 검술을 설명하려고 했는데, 이런 해석은 처음이라서 참신하고 좋았어요.
저는 읽으면서 이 세계관이 너무 재밌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 할지 기대돼요. 혹시라도 연중되지 않도록 다른 분들도 많이 봐주세요 ㅎㅎ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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