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주인공의 거듭되는 불운에서 시작 됩니다.
30년을 살지 못할 것이라고 무당의 통보를 받는 주인공....
하지만 30살이 되던 해에 그 운명이 깨지고 비로소 행운이 찾아옵니다.
그 행운이 그저 로또 처럼 벼락 같이 펼쳐지지 않습니다.
30살이 되면 죽을 것이라고 여겼던 주인공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술집을 지키고, 일상을 살아가는 그 힘에서
행운이 찾아오죠.
요즘 살기 얼마나 팍팍 합니까.
내게도 행운이 찾아 왔으면 얼마나 간절히 바라면 살까요.
노력도 무색해진 세상에 그저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일이
최선의 삶이 되버린 세상이죠.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이 좋습니다.
노력하며 살라는 꼰대같은 감성도 없고,
내 주위 동료과 함께 웃고, 즐기고, 슬플 때는 슬프고
그런 과정을 과장 없이 묵묵히 서술하는 감성, 이 소설의 백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힐링 한스푼 떠 드실분, 근심은 다 내려놓고 한번 읽어보세요.
나의 일상에서 내일은 무슨 행운이 찾아올지 상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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