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너무 적어서 연중하실 것만 같아 글을 씁니다.
주인공은 지구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하여 뒷골목 출신임에도 문자를 배워 아무곳이라도 취직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식민지배로 인해 파탄난 경제는 고학력 백수를 양산해 글을 배웠다지만 뒷골목 출신인 주인공에게 열린 일자리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주인공은 구걸하다 두들겨 맞고, 벤치에서 자다가 경비대에게 걸려 죽을뻔한 후 다시 뒷골목으로 돌아갑니다. 뒷골목에서 패거리에 속해 정해진 자리에서 구걸을 하다 높은 상납금때문에 도망치지만 그러다 잡혀서 다시 두들겨 맞고 반죽음 상태에서 버려집니다.
겨우 일어난 주인공에게 기프트가 각성됩니다. 기프트의 종류는 상대방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이용해 소매치기 생활을 하다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여주를 발견하고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구해준 여주는 뒷골목 출신이 아니었고 클리셰 느낌으로 온정과 자비를 베풀다 뒷통수를 맞는 고구마와 뒷통수를 맞은 것으로 인해 기프트를 각성하게 되는 사이다를 통해 뒷골목을 정리해버립니다.
여자저차해서 뒷골목을 장악한 주인공이 사람의 재능을 꿰뚫어보는 기프트와 현대인의 지식, 여주의 무력을 통해 사업을 점점 확대해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많은 이세계물에서 뒷골목은 하나의 챕터 정도로만 나오는 내용이지 이 소설처럼 메인인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점에서 뒷골목 생태계에 관한 디테일은 소설의 진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내용이고 이 소설은 그런 점을 만족시켜줍니다.
초반 여주가 발암캐릭으로 설정되어 넘기기 힘든 부분도 나오지만 ‘기프트 각성’ 이후로는 발암캐 탈출이니 그 부분만 잘 넘기신다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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