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스포하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정주행을 쭉 해봤습니다.
먼저 제목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네요.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형식의 역행’입니다.
제목에 ㅋㅋ가 들어간다고해서
코믹한 좀비물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대화체가 없는,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고전적 서사시 서술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필체는 멧돌로 콩을 갈아서 진국을 마시는 구수한 느낌인데
형태적인 스타일리시함이 있습니다.
이 작품 왜 조회수가 안 나오는지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더라도 가슴으로는 모르겠습니다.
형식이 익숙하지 않아서일까요?
제목의 가벼움과 내용의 묵직함이 달라서 일까요?
좀비물을 진득하게 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회차마다 그로테스키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직접 그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수정
(헉... 죄송합니다. 추천글 처음 써봐서 대략적인 줄거리를 쓰는 게 예의인 줄 몰랐네요..)
[좀비 바이러스에 면역인 사람이
면역팀에 편성되어 아포칼립스 속에서 활약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Commen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