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작품은 바로 오늘 따끈따끈하게 유료화된 작품인데요
왜 이걸 이제 소개하냐 하면...
저도 오늘 봤기 때문입니다! 유료화한다길래 오 한번 봐볼까 해서 봤는데 하나 건진셈이죠.
일단 작품을 대략적으로 소개를 해드리자면...
악령을 품은 남자가 악한 힘, 지옥에 가까운 힘으로 복수를 하고, 복수를 해주며 성장을 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진 말이죠.
여태까지 뿌려진 떡밥을 보면 아무래도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중에선 단순한 복수행을 넘어선 업적을 세워나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뭐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누명을 쓰고 잿빛세계라는 이면세계로 쫓겨나게 됩니다. 자신이 품고 있던 악령과 함께, 그 심연에서 악을 잡아먹으며 더 큰 악으로 성장해 나가죠. 성스러운 힘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배척받아 쫓겨났고, 성스러운 힘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배척받는 힘으로 강해져갑니다
이런 부류의 주인공들은 으레 신을 배척하고, 증오하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여대죠. 그리고 더더욱 악으로 빠져들고, 그 악마저 지배해버리는 패왕의 길을 걸어가는게 흔한 클리셰 아니겠습니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릅니다. 신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종교를 부정하지 않아요. 성스로운 힘을 사용하는 종자가 나를 모함하였다고 한들, 그 개인이 X새끼일 뿐이고 그 새끼를 족쳐야 할 뿐이죠.
자신이 배워왔던 상식, 도덕규범등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이라는 심연에 몸을 담그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혼에 쌓인 악을 씻어내죠.
그렇기에 이 작품의 주인공이 매력적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나오고, 사라집니다. 그 모든 인물들이 매력적이지만, 그것을 모두 풀어내기엔 앞으로 쓸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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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또다른 매력은 아무래도 설정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법사, 기사, 주술사가 나오지만 흔하디 흔한 소드마스터니 9클래스 마스터니 그런게 나오는게 아닙니다. 명백한 체계가 없는 듯 하지만, 사실 그렇다 하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오크, 트롤, 오우거로 대표되는 흔하디 흔한 몬스터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작가가 생각해낸 크리쳐들이 나옵니다. 난잡할 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이 소설의 설정의 최고매력은, 색다름과 쉬움을 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법사와 기사의 단계를 구태여 설정해서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만들지 않았고, 새로운 크리쳐를 만들어 낸다 하더라도 단순 설정놀음으로 나불대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읽히게 풀어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이게 가장 큰 이유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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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일러스트. 그게 참 좋습니다.
막 유려하거나, 세련되게 그린 그림은 아닙니다. 약간은 투박하지만... 그렇기에 다크판타지라는 이 작품의 장르를, 그림이 그려내는 그 장면을 가장 잘 나타내거든요.
간간히 나오는 그 일러스트들이 몰입을 도와줍니다. 머릿속에 막연하게 그려져있던 장면을 강렬하게 뇌리에 때려박아 주거든요.
음. 사실 추천하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피곤해서 그런지 막 말이 잘 나오지는 않네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추천글을 마치도록 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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