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힙합, 래퍼 #고등학생 #성장물 #천재
개인적으로 힙합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고등래퍼나 쇼미 시즌이 올 때마다 챙겨보는 편입니다.
마침 요새 쇼미10이 한창 방영 중이라 역시 보고 있죠.
본 작품은 음악물 카테고리 내에서도 흔치 않은 래퍼물입니다.
그간 샤이나크<더 랩스타>, 바사라단 <무명래퍼~> 등등 몇몇 유료화까지 이뤄진 래퍼물은 있었습니다만, 유독 이쪽 장르는 숫자가 적고 희귀하며 드물더군요.
문피아의 주요 독자층을 이루는 나이 지긋한? 연령대의 분들에게 어필히기에 힙합 장르가 메이저하게 와닿진 않아서 같기도 하고..
플로우나 발음, 박자놀음, 스핏의 디테일이 중요한 랩의 특성상 텍스트나 소설의 형태로 귀르가즘을 제대로 구현하기 힘들어서일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줄거리&개요는 간단합니다.
모범생인 줄 알았던 고등학생이 우연히 본 힙합 프로그램을 보고 랩에 관심을 가졌다가, 본인의 재능을 자각하고 재미를 붙여서 작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커리어를 밟아나가는..
심플하고 정석적인 성장일대기물이긴 한데 저한테는 나름 볼만하고 잘 읽혔습니다.
진중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 보기엔 살짝 가볍거나 유치할 수도 있는데, 별로 신경 안 쓰시는 편이면 낫배드 할 것 같고요.
전개나 진행은 클리셰적이라 막 참신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내용을 이해하긴 편해서 전 좋았습니다.
특히 배우물로 치면 극중극이라 할 수 있는, 랩 가사도 생각보다 괜찮고 썩 오그라들진 않았던 것 같네요.
비록 대작급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갖췄다고는 못해도, 쇼미더머니의 계절에 맞춰 가볍게 접하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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