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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제목이 진입장벽

작성자
Lv.2 gk*****
작성
24.04.17 22:37
조회
719

크레도 작가님의 글은 이전부터 가끔씩 보고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에 봤던 글이 드래곤레이드였나..
그 후에 본 게 톱스타 이건우였으니 오랜만에 보게 된 작품이긴 하네요.

<양심 뒤진 게 확실한 소드마스터가 되었다>..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겟지만, 저에게는 진입장벽이 조금 있는 제목이었습니다.
생각 없이 클릭해서 보게 된 글인데 지금까지 올라온 글을 한숨에 읽어나가게 된 이상한 글이기도 하네요.

막힘 없이 쭉 읽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크레도 작가님이 가진 좋은 능력이겠죠.

주인공은 빙의가 2회 차인 빙의 경력직입니다.
하여 적응에 어려움 없이 새로운 몸에서의 생활을 해나가게 되지만 이전의 삶과는 조금 많이 다른 몸에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죠.
1회 차의 빙의에서 몸으로 세상을 씹어먹었다면 2회 차에서는 두뇌 플레이를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인공은 꽤 매력적으로 그려집니다.
병약한 미소년.
거기에 천재.
거기에 알맹이는 소드마스터.
거기에 마법까지 쓸 줄 알고.
이 세계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일명 먼치킨 오브 먼치킨.

분명 이 작가의 글빨로, 이러한 뼈대를 가진 채 이야기를 진행한다면 더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느 한 부분이 계속 아쉽게 느껴집니다.
주인공이 조금만 더, 두뇌플레이를 했다면 좋았을 텐데.
(원래의) 빈센트의 두뇌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아쉽더군요.
그리고 약간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만 조금 자제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예를 들어 초반부에 계속 나오던 ‘양산형’, ‘양산형’~
그리고 베르디를 귀여워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헤론 상단 죽인다’ 등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걸 생각한다 하더라도 계속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작가님이 이런저런 캐릭터들 조형을 기깔나게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도 약간 모자라 보이기는 하지만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고,
베르디도 굉장히 귀엽고,
펠릭스도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고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억지로 만들어내는 듯한 사건 전개가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작가님의 짬바를 오롯이 보여줍니다.


사실 소설에 개그 코드를 넣는다고 해도 그것이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작가가 재밌게 넣어도 독자가 그것을 재밌게 읽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까요.
하지만 크레도 작가님의 이 소설은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주인공의 행보,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베르디.


초반부에 주인공을 과보호하는 주변 인물들의 행동은 과한 것 같으면서도 거부감이 느껴진다기보다는 유쾌하게 느껴지는 게 더 커서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마 계속 따라갈 것 같습니다.

아직 소설을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볍게라도 시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저녁에 길게 글을 남겨봅니다.




근데 표지 진짜 작가님이 그린 거 맞아요? ㄷㄷ 대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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