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찐광기 #서바이벌
1. 한줄평
아포칼립스 고인물이 아포칼릭스에 도달하면 벌어지는 일
2. 줄거리
아포칼립스 게임의 고인물인 주인공. 수많은 시간동안 플레이하며 게임공략을 다 외우고, 다른 유저들도 모르는 공략까지 찾아낸다. 그러던 어느날 눈을 뜨니 메인 캐릭터의 각성 도우미로 초반컷 당하는 캐릭터 강신혁이 되었다. 초반컷 당하기도, 이 세계에서 끔살당하기도 싫은 주인공은 고인물과 광기로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3. 소설의 볼거리
주인공이 게임공략, 히든피스, 루트, 관계도, 스킬트리 등등 다양한 정보를 다 외우는 고인물 중에서도 고인물이라서 스토리가 막힘없이 사이다 마신것처럼 흘러간다. 아포칼립스물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유쾌한 찐광기 액션물같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고인물이고 살아남기 위해 냉정한 줄 알았는데 뭐랄까 똑똑한 모지리(?)를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분명 세계관은 절망적인데 주인공의 나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원래 캐릭터 성격은 겉보기만 양아치인데 주인공이 빙의?되고나서부터는 그냥 미친놈으로 보인다는 게 재밌다.(그냥 미친걸까? 싶기도 했다..)
자신의 고인물 시절로 얻은 것들을 특성이라고 속이면서도 호구같은 메인캐릭터가 털릴까봐 공략집을 줬다가 뺐는 장면이 최근 분량 가장 웃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4. 추천하는 이유
어두울 수 있는 아포칼립스라는 장르에서 정말 유쾌하고 코믹한 전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성이 광기 였는데 어쩐지 본인 성격이 광기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조금 웃겼다. 광기는 광기인데 뭐랄까 개그적인 광기랄까.. 어쨌든 간만에 웃긴 소설이었다.
5. 소설 유형
현대판타지인데 아포칼립스물.
6. 주의할 점
중간중간 설정오류가 있는 듯 하다. 나는 그런걸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읽는 편이여서 괜찮았는데 그런 점을 신경쓰는 사람들에게는 거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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