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소설은 달랐다. 과거인, 그 중에서도 역대 왕조들 중 그나마 가장 애민을 챙겼다 할 수 있는 세종이 미래의 각종 사상과 기술을 접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고민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후손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정말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졌다.
이 소설은 환생자와 시간여행자, 영토확장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한국 대역물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작품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완결된 뒤 40회 이상의 대하 드라마와 정식 소설책으로 출간되어도 손색이 없다. 나중에 공영 3사의 채널과 서점에서 이 책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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