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게임#멘톨사이다#등골브레이커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는 간결하다.
첫 인상이 좋았다. 문장이 짧고 묘사가 복잡하지 않아 쉽게 읽혔다. 1화 당 5000자를 넘는 분량이지만 느낌 상으론 3000자 정도로 다가온다.
1권 분량 정도 연재가 쌓였지만 분명 금방 읽을 것이다.
왕도 헌터물의 조건은 킬링타임이라 생각된다.
소재로 사용되는 방치형 게임의 조건도 비슷할 것이다. 멘톨사이다를 마시는 듯 주인공은 쿨톤을 유지하고, 분위기는 무거우나 상황은 가볍게 흘러간다.
그렇기에 고민하며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두 번째 장점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고구마가 많다면 이리 쉽게 읽힐 리 없다.
펀하면서 쿨하고, 섹시한 주인공의 캐릭터는 유니크하다. 마치 '시시해서 죽고싶어 졌다' 같은 대사를 내뱉을 것 같고, 허세가 많은 듯 하지만 깊이가 있다.
주인공의 쿨톤은 이런 잘 구축된 캐릭터성을 통해 표현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쉬운 글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쉬운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마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보는 것은 즐겁지만, 그런 영화를 만드는 것은 수 많은 자본과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는 몰입감 좋은 왕도 헌터물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소설이다.
어쩌면 조금은 더 정통적인 헌터물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맞을 지 모르겠다. 쉽게 쓴다는 것은 적당한 내공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보고 싶은 소설이다.
찬성: 
반대: 
넘사벽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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