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예정이었던 주인공을 불쌍히 여긴 사신이 자신의 생명을 나눠주며 시작됩니다.
사신의 생명력을 인간의 몸은 감당하지 못해 한달의 시간만 수명이 연장될 뿐이었고 수명을 늘릴 방법은 사람을 죽이는 것 뿐이었죠
그렇게 프로파일러이자 연쇄살인마로서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좋게 봤던 것은 주인공의 변화입니다. 같은 병원의 얼마 뒤 죽을 예정인 할아버지조차 못 죽이던 주인공이 첫 살인 후 그 할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점점 살인에 무감각해져가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러는 동시에 자신을 혐오하는 감정을 잊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살인을 계획하는 모습이 주인공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파일러로서의 주인공의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자신의 사건을 조사하며 의심을 피해가는 모습과 프로파일링으로 범인을 잡는 모습에서 주인공의 높은 지능을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저는 이런 류의 소설은 초심자라 작중 나온 프로파일링 기법이나 범죄방식이 굉장히 그럴듯하게 보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겠으나 저는 별다른 불편함없이 읽었네요.
연쇄살인마이자 경찰로서의 주인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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