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판타지 속 성기사
전형적인, 그러나 재미있는 작품이다.
게임 속에 빙의한 주인공.
엄청난 힘. 마력보다는 근력, 신성력으로 적을 찢어부수는 상남자.
과묵한 성격.
유능한 히로인. 유능한 여캐들.
껄렁한데 유능하게 발전하는 밉상 개그 캐릭터.
주인공을 몰아치는 메인퀘스트, 세계의 위기.
게임 속 상남자 전사 빙의물 계열의 정석을 잘 따르고 있다.
정석은 검증된 재미이기에 클리셰로 반복된다.
우리 독자가 원하는 것은.
적을 찢어발기며 해소되는 고독, 고뇌, 외로움, 분노.
그 사이다.
발록 같은 나는 것을 유성처럼 추락시키고 시크하게 걸어 나오는 간지.
그렇다.
우리가 원하는 그 멋이 여기에 있다.
겜속전처럼 마법처럼 나타나 박히는 도끼는 아니지만
대천사의 날개처럼 후광을 뿜어내며 성검으로 악을 쳐부수는 주인공.
함 보쉴?
덧.
아, 다크 판타지인지는 모르겠음.
부패 사제나 악신 관련해서 마을 멸망하고 세계 멸망 확정인 소설도 꽤 있는데, 이건 그냥 약간 채도가 낮은 느낌이지 다크는 아님.
개인적으로 딥 다크 취향은 아니라서 오히려 부담 없어서 좋다.
이번에 나온 어인족 이벤트가 다크한가? 전혀 못 느끼겠는데.
내가 너무 무뎌졌나?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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