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환생 후 인생 2회차와 같은 닳고 닳은 소재 가지고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줄거리는 "아이돌 환생" 이 두 단어로 쉽게 줄일 수 있지만, 글의 전달력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조심스럽고 공들인 글쓰기는 참으로 가볍다가도 진지하며, 감정의 전이력은 단연코 요 근래 본 소설 가운데 상위권이라고 봅니다.
이 소설은 성공소설이 아니라 성장소설입니다. 과거의 지식으로 성공하는 것이 주가 아닌, 과거에 부족한 것을 배우고 채우고 받아들이며 성숙해지는 주인공을 보면서, 독자들도 어느새 거기에 흠뻑 빠져들게 되죠.
현재 30편을 넘겼으니 분량도 충분하고, 어느순간 분명히 유료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독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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