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주술에 걸리다 - 오컬트판타지
제목만 봐서는 로판이 떠오를법한 이 소설은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헌터물이나 아카데미물은 아니고 오컬트 관련 소설이에요.
정확히는 오컬트 판타지라고 해야겠네요.
회귀물적인 요소도 조금은 섞여 있습니다.
주인공은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도박에 빠진후 인생이 망가진 사람입니다.
도박중독자답게 주인공이 카ㅈㅣ노에 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가지 말라는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아내가 모아둔 아들의 수술비를 챙기면서요..
이 부분이 아마 높은 진입장벽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 장면에서 더 보지 말까 고민했으니까요..
아무튼 이 부분을 넘기면 이야기가 흥미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제목이 ‘아내의 주술에 걸리다’인 만큼 주인공의 아내는
이 소설속에서 중요한 등장인물입니다.
제목처럼 아내는 오컬트쪽에도 관심이 있고 고미술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죠.
아내는 평소에 주인공에게 ‘악한 기운’이 있는 장소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언급했습니다.
주인공은 그 말을 제대로 안듣고 우연히 카ㅈㅣ노에 갔다가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주인공의 정신은 점점 맛이가고 어느 날 내가 왜이러지 하다가
아내의 말을 떠올린 주인공이 정신을 조금 차리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줄거리를 요약해서 소개하자면 약간 맛이 갔던 주인공이
자신과 아내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추리하고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기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현재진행)
좀 마이너한 감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뭔가 술술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소설에는 게이트도 나오지 않고 헌터도 나오지 않으며
아카데미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밌어요.
현대판타지에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재미가 있습니다.
최근화 기준으로 주술사가 등장하긴 하지만 작품 전반적으로 이러한 풍조가 이어집니다.
오컬트적인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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