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한테 죽은 메이저리그 투수 귀신이 들러 붙으면서 우월한 신체로 야구를 배워 나가는 이야기다.
비슷한 작품이 이미 많이 나왔어서 흔하다면 흔한 설정인데, 조금 색다른건 주인공이 야구를 전혀 모르는 채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는 것. 그래서 보통 야구물이 고교야구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대학야구에서 시작하고 그것도 한번도 승리를 못해본 아마추어 야구부 (원래 대학야구가 아마이긴한데 프로 지망을 기대도 안하는 야구부의 의미에서) 에서 선수 없어서 알바식으로 야구를 시작함.
장점은 작가가 기본적인 글빨이 있어서 쉽게 쉽게 잘 읽힌다는 것과 설정이나 성장 속도 들이 그럭저럭 말이 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것.
문제는 이렇다보니 주인공이 직구만 던지고 코너웤도 간신히 하는 수준이 좀 오래 지속됨. 그래서 처음에 십화정도 기대를 주다가 삼십화 정도까지 빌드업에 시간이 걸리고 삼십화가 넘어서야 발동이 걸림.
앞부분 조금 느릿한 주인공의 성장을 힐링물 보듯이 지켜볼수 있으면 읽어볼만한 야구 작품이라 생각되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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